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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예수님의 부활과 성도들의 부활신앙

  • 유은규 목사
  • 조회 : 657
  • 2020.04.11 오후 08:58

 2천 년 전, 유대 땅 갈릴리에서 시작 된 예수님의 복음은 예루살렘에서 끝난 것 같이 보였습니다. 유대인들의 시기와 모함, 본디오 빌라도의 무책임한 재판 때문에 죄 없으신 예수님이 골고다 언덕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시신은 아리마대 요셉의 동굴 무덤에 안장 되었고 무덤 입구는 큰 돌로 막았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시신을 훔쳐갈까 봐 로마 군인들이 굳게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인류 역사상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예수님의 죽음은 완전히 끝난 것 같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사흘 째 되던 날 이른 새벽에 여인들이 예수님의 몸에 향유를 부으려고 무덤에 갔다가, 무덤을 막고 있던 큰 돌이 옮겨지고 무덤이 열려 있었습니다. 들어가서 무덤 안을 살펴보니까 예수님의 시신은 없고 예수님의 시신을 쌌던 세마포 수의만 가지런히 놓여 있을 뿐, 무덤은 비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다시 살아나신 것입니다. 여인들이, 예수님이 부활하신 사실을 제자들에게 전했고 제자들은 또 다른 사람들에게 전함으로 예루살렘을 넘어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무덤은 예수님을 가둬놓을 수 없었고 죽음도 예수님을 묶어놓을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어떤 사람도 이길 수 없었던 사망 권세를 깨뜨리시고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리고 죽음의 어둠과 절망의 그늘을 이기심으로 우리에게 참 빛과 희망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살아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은 죽지만 다시 사는 부활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부활 신앙은 우리가 죽은 후에 들어가는, 내세천국(來世天國)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금, 내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세상을 살고 있지만 절망과 어둠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대적할 자가 없고(8:31) 죽음을 이기고 승리하신 예수님이 함께 하시면 세상의 어떤 것도 넉넉히 이길 수 있는(8:37) 현재적천국(現在的天國)에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어렵고 힘든 분들이 계시고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를 몰라서 답답한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우리는 끝나도 다시 시작하고 죽어도 다시 사는 부활의 사람들이기 때문에 다 끝난 것 같아도 끝이 아닙니다. 부활의 주님은 우리를 떠나지 않고 동행하시면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바라기는 부활의 첫 열매 되셔서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예수님을 의지하여 날마다 새 힘을 얻고 승리의 삶을 살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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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수님의 부활과 성도들의 부활신앙
  • 2020-04-11
  • 유은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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