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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예수님의 부활과 회복

  • 유은규 목사
  • 조회 : 722
  • 2020.04.22 오후 02:17

 어떤 연구기관에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 무엇인가라는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수레바퀴, 페니실린, 세탁기, 컴퓨터, 심지어 세라믹변기... 이라고 했습니다. 수레바퀴의 등장으로 교통수단과 건축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페니실린은 질병퇴치와 함께 인류의 수명을 연장하는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세탁기는 가사노동의 시간을 줄임으로 여성인권을 성장시키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컴퓨터는 오늘날 전 세계를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기계가 되었습니다. 세마믹변기는 좀 의아하기는 하지만 화장실을 집 안, 또는 방안까지 들어오게 만든 엄청난 발명품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는 지우개를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대답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기록하고 그림과 설계도를 그렸지만 고치고 수정해야 하는 상황들이 많았는데, 지우개가 없었다면 오늘날과 같은 문명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작고 하찮고 흔한 것 같은 지우개를 통해서 잘못된 부분은 고치고 지우고 그 대신에 새롭게 쓰고 시작함으로 큰 발전을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잡혀서 고난을 당하실 때 끝까지 함께 해야 할 제자들이 다 예수님을 떠나갔습니다. “옥에도, 죽는데도 주님과 함께 하겠다.”고 한(22:33) 베드로는 주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했습니다. 나중에 갈릴리 바다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을 때 엄청 부끄러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의 연약함과 실수와 죄를 묻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밤새 고기 잡느라고 고생한 그들에게 숯불에 구운 생선과 떡으로 먹이셨습니다. 말씀은 하시지 않았지만 제자들의 과거를 지우개로 지워주시고 다시 시작하자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그 결과 제자들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부끄러움과 죄책감에서 깨끗하게 용서 받고 회복되어 더 이상 연약하고 실수투성이의 삶을 살지 않고 목숨 걸고 담대하게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으로 살았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을 돌아보면 제자들처럼 너무도 자주 실수하고 실패하고 연약해서 지워버리고 없애고 싶은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백하면 지우개로 지우고 없애듯이 주님의 보혈로 씻어주시고 깨끗케 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부활은다시 살아나다. 다시 시작하다.’는 뜻이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힘과 능력으로다시 살아나고 다시 시작함으로 제자들처럼 승리하며 사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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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수님의 부활과 회복
  • 2020-04-22
  • 유은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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