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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지금부터 오늘부터 입니다!

  • 유은규 목사
  • 조회 : 221
  • 2021.08.28 오후 06:45

히말라야 깊은 산속에 야맹조라는 새가 있습니다. 이 새는 낮에는 신나게 놀다가 밤이 되면 남의 새 둥지에 들어갑니다. 그러면 둥지의 주인인 새가 불청객인 야맹조를 쪼면서 한참 구박을 합니다. 그러면 야맹조는 눈물을 흘리면서 서러워서 못살겠다. 내일은 꼭 내 둥지를 지을 거야.”라고 결심합니다. 그러나 다음 날이 밝아오면 야맹조는 어제 눈물로 했던 결심을 다 잊어버리고 또 여기저기 놀러 다니다가, 밤이 되어 또 다시 남의 둥지에 신세를 질 수밖에 없어서 들어가면 주인 새에게 쪼이고 구박을 받습니다. 그러면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또 다시 다짐을 합니다. “내일은 정말 반드시 내 둥지를 짓고 말거야.” 그렇게 내일 내일 하다가 야맹조는 아직까지도 둥지를 짓지 못하고 히말라야 산 속에서 구박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이 오늘, 우리에게도 많이 있습니다. “나중에 자리 잡은 뒤에 교회 나가야지!”, “다음부터 예배 잘 드려야지!” “내일부터 새벽기도회 나가야지!” “여유가 생기고 시간이 있으면 봉사해야지!” ··· 사탄의 무기 중에 가장 강력한 무기가 다음부터, 내일부터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지금 해야 할 일은 지금 해야 합니다. 나중에 하려고 하면 더 안하게 되고 더 못하게 됩니다. 지금 버려야 할 것은 지금 버리고, 지금 해야 할 것은 지금 해야 합니다. 어느 무명의 시인이 쓴 시가 있습니다. 할 일이 생각나거든 지금 하십시오. 오늘 아침은 맑지만 내일은 구름이 보일런지 모릅니다. 어제는 이미 당신의 것이 아니니 지금 하십시오. 친절한 말 한 마디가 생각나거든 지금 말하십시오. 내일은 당신의 것이 안 될 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나 곁에 있지는 않습니다. 사랑의 말이 있다면 지금 하십시오. 미소를 짓고 싶다면 지금 웃어 주십시오. 당신의 친구가 떠나가기 전에, 장미는 피고 가슴이 설레 일 때 지금 당신의 미소를 주십시오. 불러야 할 노래가 있다면 지금 부르십시오. 해가 저물면 노래 부르기에는 너무 늦을지 모릅니다. 당신의 노래를 지금 부르십시오.”

 

교회는 내일부터 가을맞이 특별새벽기도회를 하려고 합니다.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 종식과 서민 경제의 회복과 불의와 폭력과 음란 등, 각종 범죄가 판을 치고 있는 나라를 위해서, 형통한 직장생활과 행복한 가정과 자녀들의 장래를 위해서 새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기도하려고 합니다. 바라기는 나중에가 아니라 오늘부터, 지금부터 다시 말씀 읽고, 기도하고, 장미꽃이 지기 전에 오늘부터, 지금부터 서로 관심을 갖고, 축복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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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부터 오늘부터 입니다!
  • 2021-08-28
  • 유은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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