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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누리고 나누고 베푸는 삶

  • 최광일 목사
  • 조회 : 97
  • 2022.01.07 오후 12:01

대다수의 사람들은 나누고 베푸는 삶이 멋진 인생이라는 데에 찬성할 것입니다. ‘그러면 왜 그런 멋진 인생을 살지 못하느냐?’고 질문을 하면, 아직 나에게는 나누고 베풀 수 있을 만큼 넉넉한 정도의 재산이나 물질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종종 뉴스를 통하여 거금의 장학금을 나누시는 어느 어르신들의 실제적인 삶의 모습을 보면, 그분의 삶이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풍요롭고 넉넉하신 분이 아니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남을 위하여 베푸는 행위가 돈 많은 사람들의 전유물로 여기기 쉽지만, 이런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집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폴 피프(Paul Piff)’ 교수는 독재자 테스트라는 유명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이 실험에서 참가자를 AB 두 그룹으로 나눈 다음, A그룹 참가자들에는 10달러를 주고, B그룹 참가자들에게는 땡전 한 푼도 주지 않았습니다. 피프 교수는 A그룹 참가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보세요. 저쪽 B그룹 참가자들은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여러분은 각자 받은 10달러를 저쪽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습니다. 얼마를 나누느냐는 순전히 여러분의 자유입니다. 물론, 한 푼도 안 줘도 됩니다.”

 

이 실험 결과는 아주 충격적이었습니다. A그룹 참가자 가운데 연소득이 15,000~25,000달러(한화 1,800~3,000만원)인 사람들이 연소득 150,000달러(한화 18천만원)이상의 고소득 계층보다 평균적으로 44%나 많은 돈을 B그룹 참가자들에게 나눠주더라는 것입니다. 즉 부자가 더 많이 나누어줄 것 같지만, 오히려 가난한 사람들이 더 나누어주려는 경향을 보였던 것입니다.

 

즉 내가 많이 가졌다고 해서, 반드시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아가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내가 가난하다고 해서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 수 없다는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하나님 나라를 누리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아갑니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너무나 풍성하니까, 그것을 자연스럽게 흘러 보내게 되는 것입니다. 놀랍게도 그렇게 누리고 나누고 베푸는 삶의 자리에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2022년을 살아가는 지묘교회 온 가족들이 하나님 나라를 먼저 풍성하게 누리고, 그 다음에 나의 이웃과 지인들에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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