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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하나님께서 넓히시는 인생

  • 최광일 목사
  • 조회 : 188
  • 2022.01.15 오후 09:51

창세기에서 주요한 인물 중에 이삭은 다른 인물들과는 삶의 여정이 독특합니다. 이삭의 아버지 아브라함도 그렇고, 이삭의 아들 야곱도 그렇고, 그들은 우여곡절(迂餘曲折)이 많은 삶을 살았습니다. 그들에 비해 이삭의 삶은 단조로운 삶은 살았던 것 같습니다.

 

단조롭다고 하는 것은 삶의 변화의 폭이 적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삭만 유별나게 아버지와 아들과는 삶을 살았던 것일까요? 아브라함은 믿음의 선조로서, 처음 믿음의 길을 걷다보니 시행착오가 많았다고 할 수 있고, 야곱은 어떻게든 자기 힘으로 아등바등 살아가려고 하다보니 힘든 일이 많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야곱이 요셉 덕분에 애굽의 바로 앞에 섰을 때, 야곱은 자신의 삶을 험악한 삶을 살았다’(47:9)고 고백합니다.

 

이삭은 어릴 때, 모리아 산에서 아브라함과 여호와 이레의 경험을 하였습니다(22). 그때 자신의 생명을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야곱과는 달리 어릴 때부터, 이삭은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는 것을 경험하였기에, 어떤 상황 앞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흉년이 들었을 때, 이삭은 블레셋 사람들이 사는 그랄지역으로 갔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아버지 아브라함과 같이 애굽으로 가는 실수를 범하지 말고, ‘이 땅에서 거류하면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삭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그 땅에서살면서 농사를 지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대로 100배의 복을 주셨습니다.

 

이삭이 하나님의 복으로 거부가 되자, 그랄 지역에 원래부터 거주하던 블레셋 사람들이 시기하고, 우물을 메우면서 이삭을 방해하기 시작합니다. 그럼에도 이삭은 꿋꿋이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그 땅에 거주하면서 우물을 계속해서 팝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와서 여러 번 우물을 빼앗아가도, 이삭은 묵묵히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합니다. 그러자 블레셋 사람들은 더 이상 이삭을 방해하지 않았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이삭은 자신의 삶을 넓히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였습니다.

 

2022년을 살아가는 우리 지묘교회 온 가족들이 이삭과 같이

하나님께서 넓히시는 인생을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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