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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두 갈래의 길

  • 최광일 목사
  • 조회 : 99
  • 2022.06.18 오전 09:52

미국의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 1874-1963)’이 쓴 가지 않은 길(The Road Not Taken)’이라는 시를 보면, 시인은 자신이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은 길을 선택했고, 그 선택은 자신의 모든 것을 변화시켰다고 고백합니다. 즉 우리의 삶에는 선택의 갈림길이 있으며, 그 선택에 따라서 그 인생의 양상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시입니다.

 

빌립보서 3:17-21을 보면, 우리에게 두 갈래의 길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는 십자가의 원수의 길입니다. 이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1)그들의 마지막은 멸망, 2)그들의 신은 배, 3)그들의 영광은 부끄러움, 4)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입니다.

 

반면에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1)하늘의 시민권자로서, 2)다시 오실 구원하는 자(쏘테르) 예수님을 기다리며, 3)영광스러운 부활을 바라보면서 살아갑니다.

 

사도 바울도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십자가의 원수의 길로 걸어가던 사람이었습니다. 성도들을 옥에 가두거나 죽이는 일에 앞장 섰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을 죄인 중에 괴수’(딤전 1:15)라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만난 이후, 사도 바울은 일평생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하여 살았습니다. 빌립보서를 쓰는 지금도 복음을 전하는 일 때문에 감옥에 갇힌 상황입니다. 이처럼 사도 바울은 십자가의 원수의 길로 걸어가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십자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우리 함께 그리고 다시 사도 바울을 본받으면서, 그리고 그 뒤를 따라갔던 많은 신앙의 선배들을 주의하여 살펴보면서,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시는 지묘교회 온 가족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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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갈래의 길
  • 2022-06-18
  • 최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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