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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주 안에서 – 그래도, 그럼에도, 그러니까 사랑해야지!

  • 최광일 목사
  • 조회 : 98
  • 2022.06.25 오후 03:57

제가 존경하는 목사님 중에는, 제가 신학생 시절에서 설교학을 가르쳐주신

은사님이신 류응렬 목사님이 계십니다. 류응렬 목사님은 특별히 중국 선교에 대한 큰 비전을 갖고 계신 분으로

미국에서 유학을 하던 중에도 방학 때나 시간이 날 때에는 항상 중국에 선교를 다니셨던 분입니다.

 

류응렬 목사님께서 처음에는 주님의 사랑으로 중국의 선교지에 있는 성도들을 기쁜 마음으로 섬겼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에게 배반당하고 돈을 요구받다 보니 서서히 사랑이 식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그들의 얼굴을 보는 것도 싫어질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선교사역을 계속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면서 평소에 존경하는 선교사님 댁을 방문했을 때

문 앞에 걸린 현판을 보면서 마음이 찔려왔습니다. 그래도 사랑해야지!”

그 글을 읽고서는 다시 힘을 얻고, 그들을 섬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는 그들을 바라볼 때, 마음이 너무나 상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선배 선교사님 댁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문 앞의 현판의 글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사랑해야지

다시 마음을 부여잡고 선교 사역을 감당하였습니다. 그들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며 말씀을 전하고 가르쳤습니다. 그렇게1년 가까이 지나자 이제는 사랑이 완전히 고갈상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다시 그 선배 선교사님 댁을 방문했습니다. 또 문 앞의 현판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사랑해야지.” 

우리가 그래도 사랑하고, 그럼에도 사랑하고, 그러니까 사랑할 수 있는 힘은 바로 우리가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셨던 주님 안에 있을 때, 주님께서 우리에게 부어주시는 사랑으로만 가능합니다.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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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안에서 – 그래도, 그럼에도, 그러니까 사랑해야지!
  • 202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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