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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천국에는 쓰레기통이 없습니다

  • 유은규 담임목사
  • 조회 : 945
  • 2019.01.18 오후 02:39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여류소설가 펄벅여사에게는 딸이 둘 있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큰 딸 캐롤은 언제부터인지 지능도 더 이상 자라지 않고 성장이 멈추어버렸습니다. 게다가 그 사실을 알게 된 딸의 친구들이 하나 둘 떠나 버렸습니다. 그것을 알게 된 펄벅은 한 동안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그러나 충격 조금 가라앉자 딸의 장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딸에게 글자 한 자라도 더 가르쳐 보려고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왜냐하면 글자 하나를 더 알면 딸이 그만큼 지능이 좋아질 것 같아서 하루 종일 딸 곁에 붙어서 가르쳤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연필을 쥐고 있는 어린 딸의 손이 땀으로 흠뻑 젖어 있는 것을 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내가 아이를 위한다는 게 아이를 더 힘들게 하는구나. 그리고 이렇게 가르치고 나면 이 아이가 행복해질까?”

 

  그제야 펄벅은 글자나 숫자를 무리하게 가르치는 것이 결코 딸을 행복하게 할 수 없음을 알았습니다. 펄벅은 딸이 뛰어다니며 밝게 웃던 모습을 생각해 내고 딸에게 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습니다. 그때부터 펄벅여사는 미국 안에 딸에게 가장 맞는 심신장애 학교를 찾아다니다가 뉴저지주 빌란드에 있는 사랑의 학교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비록 심신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모인 학교지만 그들과 어울려서 밝고 명랑하고 행복하게 자라가는 딸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펄벅여사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고난은 우리로 하여금 분명한 의미 하나를 발견하게 하고, 감사함으로 현실을 받아들이면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 사건들이 의미 없이 다가오는 게 하나도 없다는 걸 발견하게 되었다.”

 

  ‘천국에는 쓰레기통이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떤 일을 만나고 무슨 일을 당하든지 불평과 원망하지 않고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면 버릴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실 것’(8:28)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해가 되지 않는 어떤 어려운 환경이나 조건도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다.”(딤전4:4) 하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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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국에는 쓰레기통이 없습니다
  • 2019-01-18
  • 유은규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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