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목회 칼럼

 

예수님을 깊이 묵상합시다

  • 방성민 목사
  • 조회 : 922
  • 2019.04.12 오후 04:11

 "No cross, No crown!"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영국 속담으로 십자가 없이는 면류관도 없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로 이 유명한 영국 속담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고난 없는 영광은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그 날을 기념하는 절기가 종려주일입니다.

 

 예수께서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에 수많은 무리들이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대다수는 그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다른 이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면서 호산나 다윗의 자손 예수를 부르며 환영한 것입니다. 거리에는 온통 메시야를 맞이하는 큰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런 환영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시들어졌습니다. 급기야 환영했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에게 저주하고 죽이려고 하는 흉악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모두가 예수님께 등을 돌렸습니다.

 복음서 기자들은 불과 일주일도 채 못 되는 기간에 일어났던 사건을 복음서의 약 3분의 1정도의 분량에 걸쳐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 사건들이 성경의 핵심적인 진리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53:4-6)대로 700년 후 예수님은 매를 맞으시고 물과 피를 흘리시면서 십자가의 모진 고통을 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에 감격하고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일부터 고난주간이 시작됩니다. 고난주간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많은 교회들이 고난주간에 우리도 무엇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자 합니다. 그래서 고난에 동참한다고 합니다. 미디어금식을 한다고 합니다. 물론 하지 않는 것보다 하는 것이 좋겠지만 우리가 예수님이 당하신 고난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예수님의 고난에 함께 동참하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성격의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의 고난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홀로 행하신 예수님의 사역입니다. 우리가 뭔가 도와드려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번 고난주간에는 하나님께 더 감사하시고, 하나님 앞에 나와서 더 기도하시며, 말씀을 읽으면서 예수님을 더 많이 생각하고 깊이 묵상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조회
  • 1
  •  예수님을 깊이 묵상합시다
  • 2019-04-12
  • 방성민 목사
  • 923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