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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믿음의 의지와 축복의 대역전 드라마

  • 유은규 목사
  • 조회 : 340
  • 2021.01.30 오후 03:12

코로나 19는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일으켰는데, 그중에서도 거리두기 때문에 사람들 의 왕래가 많이 줄었습니다. 얼마 전에 보도된 한 기사는 인간관계가 소원해진 사람들에게 큰 울림이 되었습니다. 영국인 아버지와 이탈리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로미오 콕스(11)는 이탈리아 남서부에 있는 시칠리아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콕스는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에는 영국 런던에 계시는 할머니와 왕래가 잦았는데 코로나로 인해 비행기 운행과 대중교통이 어렵게 되는 바람에 할머니를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할머니가 너무 보고 싶었던 콕스는 자기가 살고 있는 시칠리아에서 무려 2735km나 떨어진 영국 런던에 있는 할머니 집으로 걸어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부모님이 말렸지만 할머니를 뵙고 싶어 하는 아들의 의지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콕스는 아버지와 함께 20206, 집을 떠나서 무려 93일 동안을 걸어서 할머니가 계시는 영국에 도착했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가다가 들개 떼를 만나 쫓기기도 하고, 길을 잃고 헤매기도 하고, 벌집 아래에서 자다가 큰 위험을 만나기도 했지만 할머니를 보겠다는 콕스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습니다. 드디어 영국에 도착해서 2주간의 격리를 마친 콕스가 할머니 품에 안기는 영상이 많은 사람들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는 성경에 있는 사사기 시대와 같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고, 물질만능주의와 쾌락주의와 이기주의에 더 매몰되어가고 있고 코로나 19와 같이 인간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환난이 끊임없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럴 때 성도들은 할머니를 뵙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가졌던 콕스처럼 전능하신 하나님을 더욱 바라보고 신뢰하는 의지의 신앙이 꼭 필요합니다.

욥은 큰 사업이 망하고, 10명의 자녀가 한꺼번에 죽고, 자신은 큰 병에 걸리고, 아내와 친구들에게 비난받는 환난을 당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과 사람을 원망하고 자신의 운명을 비관할 수 있는 절망적인 상황을 만났지만 오히려 순금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되고 그가 만난 환난보다 갑절의 복을 받는 축복의 대역전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욥이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서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더욱 바라보며 참고 견디고 인내하는 믿음의 의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5:11) 1:12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고, 시련을 견디어 낸 자는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게 된다.고 했습니다. 바라기는 어려울수록 하나님을 더욱 바라보며 믿음의 의지로 잘 참고 이겨낸 욥처럼 축복의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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