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에는 왕도(王道)가 없지만 관계전도가 효과적이고 효율적입니다. 관계는 이곳과 저곳을 연결하는 다리와 같은데 전도도 전도대상자와 관계를 통해서 복음이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예수님이 사마리아 여인에게 전도하실 때, 우물물을 통해서 대화하시고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우물물을 통해 관계를 이루시고 전도하신 것입니다. 전도 통계를 보면 전혀 낯선 사람에게 전도해서 믿는 확률은 희박한 반면에 평소 관계가 있는 사람에게 전도했을 때 믿는 확률이 훨씬 더 높다는 사실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오스카 톰슨이 지은 ‘관계 중심의 전도’라는 책에 보면, 전도를 방해하는 세 가지 장애물이 있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전도자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하고, 그 분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체험한 경험이 없으면 전도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전도하기 전에 나와 예수님과의 사랑의 관계가 우선 되어야 합니다.

둘째는 거절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딤후1:7)이라고 하셨기 때문에 전도할 능력 주시기를 위해서 기도하고 전도해야 합니다.

셋째는 깨어진 관계입니다. 깨어진 관계는 성령님이 역사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기 때문에 전도에 큰 장애물이 됩니다. 그러나 반대로 좋은 관계를 맺으면 전도하는데 귀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옛날 우리말에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관계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이번 주간은 새생명 전도주일 2주(週)차입니다. 지난 주간에 작정하신 분들에게 문자나 전화로 교제하시고 시간을 내셔서 커피를 마시거나, 반찬을 나누는 것을 통해 먼저 관계를 잘 맺고 난 뒤에 복음을 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전도는 사람의 말이나 지혜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되는 것이기 때문에 내일부터 저녁기도회(8:30)에 오셔서 전도대상자들을 위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할 때, 성령 하나님이 전도대상자들의 마음을 움직이시고 그들을 일으켜서 교회 나오게 하시고, 귀를 열어서 하나님의 말씀 듣게 하시고, 마음을 열어서 예수 믿게 하실 것입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전도하면 영혼이 살아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