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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 최광일 목사
  • 조회 : 116
  • 2022.09.24 오후 04:17

키가 작은 삭개오는 동족의 돈을 받아서 로마 제국에 세금으로 바치는 일을 업()으로 삼아 오랫동안 살아왔습니다

시간이 흘러서 세리장의 자리에 올랐고, 그러는 동안 부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따가왔습니다

어쩌면 삭개오는 나름대로 동족으로부터 최소한의 돈을 거두어서 로마 제국에 세금으로 상납하였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로마 제국에 빌붙어 살아가는 삭개오와 같은 세리들을 향하여 죄인이라고 불렀고, 세리들의 장()이었던 삭개오 역시 죄인이라고 불렸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던 예수님께서 여리고를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삭개오의 마음 속에 예수님이 어떤 분이실까?’하는 궁금증이 생겼고, 마음은 점점 커져가서 예수님이라는 분을 꼭 만나고 싶었습니다

키가 작은 신체적인 특징으로 인해 삭개오는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드는 틈바구니 속에서 예수님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찾은 방법은 바로 길 가에 있는 돌무화과나무 위에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세리장이자 부자라는 그런 허울을 다 내려놓고,

예수님을 보기 위하여 올라갔습니다.

 

그런 삭개오의 마음을 아셨는지, 지나가시던 예수님께서 돌무화과나무 아래에 멈추시고는 가만히 삭개오를 올려다 보았습니다

예수님을 향한 열망으로 가득한 삭개오의 눈빛과 그런 영혼을 향한 따스한 예수님의 시선이 마주쳤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일정에도 없던 일을 행하십니다.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그 때, 삭개오는 주저함없이 내려와서 기쁜 마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날 삭개오의 집에는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어쩌면 돈 밖에 모르고 살아왔던 삭개오의 인생이 예수님으로 인하여 놀랍게 변화되었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오셨다고 하셨던 예수님께서,

잃어버린 한 영혼을 다시 회복시키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지금도 예수님을 향한 갈망을 가진 누군가를 향하여,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예수님께서 우리의 가정에 찾아오시고 유하심(stay)’하심으로

우리의 가정과 우리의 인생이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경험하기를 소원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실 때, 기쁘게 영접하시는 지묘교회 가족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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