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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하나님께 영광, 땅에서는 평화

  • 방성민 목사
  • 조회 : 830
  • 2019.12.21 오후 07:27

  규장에서 출판한 지혜로 여는 아침이라는 책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켄터키 산기슭을 끼고 원수처럼 지내던 양쪽 마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원수가 된 이유는 스미스씨의 암소가 브라운씨 담을 넘어서 옥수수를 먹은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브라운 가()의 사람이 옥수수를 먹은 이 암소를 총으로 쏘아 죽이자 너무 화가 난 스미스 가()의 사람이 브라운 가의 사람을 쏘아 죽였습니다. 그 때부터 이 두 집안은 철천지(徹天之) 원수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날이 바로 성탄절이었습니다. 스미스 가의 사람이 교회에 가서 설교를 듣고 마음에 찔려서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원수로 지냈던 브라운 가에 자신이 뭔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마침 브라운 가의 가장이 군대에 가 있어서 형편이 너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몰래 브라운 가를 돕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이 일이 밝혀지자 두 집안은 서로를 용서해 달라며 화해를 했다고 합니다.

  책에 있는 글을 여러분에게 소개했지만 우리의 일상생활이 그렇지 않습니까? 서로 원수처럼 지내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니까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나의 이런 부족한 모습을 좀 바꾸어야 되겠다. 변화된 모습으로 살아야지....” 하는 그런 결단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결단만 있지 변화가 잘 일어나지 않고, 늘 평화를 깨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의 탄생을 가리켜 무엇이라고 이야기 합니까?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2:13-14)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것은 하늘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고, 땅에서는 평화를 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서로 원수처럼 지내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면 예수님 때문에 화해하고 평화를 이루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예수님의 성탄하심을 증거하고 기뻐해도 너무 짧은데, 크리스마스라는 이유로 잠깐 기뻐하고, 엉뚱한 장소에서 길게 즐거워했다면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성탄절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죄인을 불러서 돌이키며, 의인을 만들기 위한 복된 날입니다. 성탄절의 주인은 예수님이며, 예수님 때문에 기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탄의 의미를 바로 알고, 2000년 전 초림으로 오신 예수님을 목자들과 동방박사들이 기뻐한 것처럼 다시 오실 재림의 예수님을 기대하고 바라보면서 기뻐하고, 소망가운데 즐거워하며, 행복한 성탄절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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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께 영광, 땅에서는 평화
  • 201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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