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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여유롭고 평안한 삶

  • 유은규 담임목사
  • 조회 : 1350
  • 2016.08.06 오후 01:56

 쉴 새 없이 움직이고 바쁘게 살 수 밖에 없는 것이 현대인들의 현실입니다. 그리고 남보다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빨리 성공해야 인정받는 것이 현대인의 삶입니다. 그래서 현대인들의 문화병 중의 큰 것이 서두름과 조급증입니다. 신경이 곤두서고 마음의 평안은 없습니다. 이로 인해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 칼럼(휴가를 잘 보냅시다.)에서 어떤 젊은이가 도끼날이 무디어질 정도로 잠시도 쉬지 않고 열심히 나무를 베었지만, 휴식하면서 도끼날을 간 사람보다 시간이 갈수록 능률이 떨어지는 바람에 해고 되었다고 했습니다. 쉼과 휴식은 소모적인 시간이 아닙니다. 더 빨리 가기 위해 잠시 늦게 가는 것이고 더 잘 하기 위해 잠시 멈추는 것입니다. 스티븐 코비는 그의 책,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법칙에서 성공에 대해서 세 가지를 이야기했습니다. 먼저 속도를 늦춰라고 했습니다. 성공은 빨리 가는 사람에게 오는 것이 아니라 옳은 방향을 꾸준히 가는 사람에게 온다고 했습니다. 둘째, 식사도 음식을 음미하며 조금 천천히 하라고 했습니다. 셋째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식사하실 겨를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사셨지만 조급하시지 않았습니다. 게으른 것과 노긋한 것이 다르듯이 조급한 것과 열심히 사는 것은 다릅니다. 예수님은 일이 많을 때 오히려 멀리 돌아가셨으며 느긋하셨습니다. 5:15-16예수의 소문이 더욱 퍼지매 수많은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고침을 받고자 하여 모여 오되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셨다.”고 했습니다. 지금 예수님이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기도하신 때는 일이 없을 때가 아니라 사람들이 찾아와서 줄을 설 정도로 일이 많았을 때였습니다. 여기서 물러갔다라는 말을 영어성경에는 ‘withdrew himself’, ‘retreat’라고 했는데 뒤로 물러간다.”는 뜻으로 수양회”, “피정이란 말이 나왔습니다.

 어떤 사람은 예수님이 광야에서 40일 동안 마귀와 싸울 때 마귀는 조급했다고 했습니다. 마귀가 예수님께 공통적으로 사용한 말은 즉시입니다. “즉시 돌을 떡이 되게 하라”, “즉시 성전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 “즉시 내 앞에 절하라.”... 예수님은 마귀의 즉시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절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제대로 된 일중에 즉시로 된 일은 아무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사람들도 즉시로 안 되고 조금 돌아갔습니다. 가령, 모세는 호렙산에서, 다윗과 세례 요한은 유다 광야에서, 사도 바울은 아라비아 사막에서 많은 시간 돌아갔습니다. 바라기는 예수님처럼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고 해서 즉시의 유혹과 조급증과 서두름으로부터 벗어나서 여유롭고 평안할 삶을 사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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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유롭고 평안한 삶
  • 201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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