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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언어

  • 유은규 목사
  • 조회 : 2343
  • 2012.11.10 오후 02:24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언어

 

  일상생활 중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언어입니다. 우리는 언어를 통하여 의사소통을 하고, 관계를 맺으며, 삶을 살아갑니다. 그래서 언어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언어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반대로 죽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언어는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생명의 언어가 될 수도 있고 죽임의 언어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3‧4대 대통령인 아이젠하워는 군인출신의 대통령입니다. 그가 군에 있을 때 10년째 소령에서 진급하지 못했습니다. 그의 동료들은 중령으로, 대령으로 다 진급을 하는데 10년째 소령에 머물렀으니 그 고통이 대단했을 것입니다. 특히 가족 보기도 민망하고 정말 살맛이 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런 남편을 둔 부인들은, “다른 사람들은 다 진급하는데 당신은 뭐하는 거예요?···”라고 하며 바가지 긁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설령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런 생각으로 남편을 대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만일 아이젠하워부인인 매미여사도 그랬다면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탄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속으로야 어떻게 되었던 매미 여사는 언제나 남편에게 “전 당신을 믿어요. 진급은 생각하지 말고 교육의 일인자가 되세요. 반드시 당신에게 기회가 올 거예요.”

 

  당시 교육 장교였던 아이젠하워는 아내의 말에 힘을 얻어 군사교육을 연구하는데 전념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군에서 인정받는 교육의 일인자가 되었는데 그때부터 고속 승진이 시작되었습니다. 중령, 대령을 거쳐 별을 달고, 해군사령관, 미합중국 대통령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생명의 언어가 아이젠하워의 기(氣) 살리고, 그를 대통령으로 세웠으며, 매미여사도 대통령 부인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언어생활을 돌아보기를 원합니다. 안 된다고 하는 부정의 언어, 상대방을 몰아세우는 비판의 언어, 감정을 상하게 하는 거친 언어, 나를 앞세우는 자랑의 언어, 상대방을 깔보고 무시하는 교만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언어는 나를 죽이고 너를 죽이는 죽임의 언어입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해보자’는 긍정의 언어, 다른 사람을 세워주는 사랑의 언어,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는 격려의 언어, 장점을 발견하여 사람을 세우는 소망의 언어, 자기 자신을 낮출 줄 아는 겸손의 언어를 사용한다면 이런 언어는 너와 나를 살리는 생명의 언어가 될 것입니다. 수험능력시험이 끝났고, 중간고사도 끝났습니다. 자녀들이 어떤 점수를 받았든지 그들을 세우고 격려하고 살리는 생명의 언어를 사용하셔서 자녀들을 세우고 가정을 복 되게 하며 사회를 살리는 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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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언어
  • 2012-11-10
  • 유은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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