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우연히’ 또는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아주 정밀하면서도 치밀하게 계획된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4:4을 보면,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라고 말씀하십니다. '때가 찼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처음 시점이 있었고, 계획했던 때가 되어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 만큼 예수님의 탄생은 아주 치밀한 계획 속에서 준비되었고, 그 계획 속에서 철저하게 진행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는 탄생은 언제부터 준비가 된 것일까요? 그것은 창세기 3:15에서 아담과 하와가 원죄를 범한 이후부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창세기 3:15을 보면, 하나님의 창조의 계획을 망가뜨린 사탄을 향하여, “...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여자의 후손'이라고 하는 표현은 아주 독특한 표현입니다.

고대 이스라엘의 문화를 보면, 보통 아버지의 대를 이어서 자녀들을 표현합니다. 그런데 이 구절에서는 '여자의 후손'이라는 독특한 표현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표현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원죄 사건이 일어난 그 때부터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통하여 탄생하게 되실 '예수님'을 예언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탄생하시기 전, 약 700여 년 전에 활동을 하였던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을 예언하셨습니다. 이사야 7:14을 보면, “...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 예수님은 죄가 없는 사람으로 태어나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원죄 사건이 일어난 바로 직후부터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을 계획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은 하나님의 치밀하고 정밀한 구원 계획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입니다. 시기적으로 그리고 공간적으로 예수님의 탄생은 철저한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는지에 대하여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