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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햇빛보다 더 밝은 천국의 집

  • 유은규 목사
  • 조회 : 2385
  • 2012.04.17 오전 11:55

 

햇빛보다 더 밝은 천국의 집

 지난 3월 28일, 저희 내외가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들의 사랑으로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진작 감사의 글을 올렸어야 했는데 부활절 칼럼 때문에 늦었지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성도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처음 우리 교회에 부임했을 때는 예배당 옆에 있는 교육관 2층에서 10년을 살았습니다. 그 후 2012년 경, 교회가 부흥하면서 저희가 살았던 교육관 2층을 청년부실로 내어주고 교회 근처에 2층 주택을 매입해서 중풍으로 쓰러지신 어머니를 모시고 청년이 된 두 아들과 함께 10년 동안 잘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어머니도 천국가시고 두 아들도 객지에 나가 살게 되면서 저희 내외만 남게 되었는데 저희 두 사람이 살기에는 너무 컸습니다.(주택 실내 평수가 48평이나 됨) 그러는 가운데 아파트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아파트로 이사 가면 편리하고 좋을 것이라고 하시 길래 아파트 생활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던 저로서는 솔직히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편리한 것은 물론이고 15층에서 내려다보는 전경(全景), 앞으로는 지묘동 전체가 환하게 다 보이고 옆으로는 교회 마당이 다 보이고 뒤로는 왕산이 바로 눈앞에 보이고... 정말 “전경(全景) 짱”이라고 할 정도로 전경이 좋습니다.

 그러나 저는 전경도 그렇지만 아파트가 남향이라서 그런지 집안이 밝아서 더 좋습니다. 그 전의 사택이 넓고 좋았지만 1층 주택에서 살다가 보니까 전경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햇빛이 오전에 잠시 들어오면 오후에는 앞집에 가려서 낮인데도 거실에 불을 켜야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침에는 물론이고 오후 늦게까지 집안 여기저기에 햇빛이 가득하게 들어오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그러나 저는 햇빛이 가득한 아파트를 보면서 하늘나라에 있는 우리 집, 곧 천국을 생각해 봤습니다. 요한계시록 21:23-26절에 보면 “그 성(천국)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리라... 거기에는 밤이 없음이라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바라기는 이 땅에서 어떤 집에 사시든지 우리가 거하게 될 천국의 집을 환하게 밝히는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여러분들의 가정에도 충만하게 비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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