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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주님의 은혜로 추석, 잘 보내세요

  • 유은규 목사
  • 조회 : 449
  • 2020.09.26 오전 10:02

  3일 후면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秋夕)이 다가옵니다. “추석이란 말은 예기(禮記)조춘일(朝春日) 추석월(秋夕月)”에서 나온 말입니다. 또한 추석은 중추절”(仲秋節)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가을을 초추, 중추, 종추의 3달로 나눌 때에 음력 8월이 중간에 있다고 중추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또 가윗날이라고 불렀는데, “가운데라는 의미인 가배가 어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추석은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명절이며, 이때가 되면 곡식이 무르익고, 온갖 오곡백과가 열매를 맺고... 이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이 뿌듯해져서 예로부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덕담을 건네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풍성하고 아름다운 명절이 가족 간의 의가 상하여 오히려 힘들고 어려운 명절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 아르바이트 전문 포탈이 대학생 561명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에 듣고 싶지 않은 말을 조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1위는 좋은 데 취직해야지”(33.3%)였습니다. 2위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말인데 13.5%였고 살 좀 빼라”(12.8%)애인은 있니?”(11.6%), “어디 취직할 생각이야?”(10.5%)5위 안에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젊은이들은 추석 때 제발 취업--성적-결혼얘기는 하지 말아 달라는 부탁입니다.

 

  어느 나라의 의학 서적에도 등장하지 않는 질병 아닌 질병이 우리나라에 있는데 곧, 명절증후군입니다. 명절증후군이란 명절을 전후로 가사를 담당하는 주부들이 느끼는 심리적, 신체적 증상과 징후를 총칭하는 말입니다. 심리적 증상으로는 피로와 부담, 우울, 무력감을, 신체적 증상으로는 두통과 어지러움과 소화 불량 등을 호소한다고 합니다. 명절증후군은 본래 주부들에게만 해당하는 용어였는데 최근에는 남편은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 때문에 힘들어하고, 취업이나 결혼을 뒤로 미룬 성년 자녀들은 친척들의 불필요한 안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최근에는 며느리 본지 얼마 안 된 시어머니들도 명절증후군을 호소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행복한 추석을 보내려고 하면 우리에게 세 가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첫째는 말 가려서 하기, 둘째는 가사일 분담하기, 셋째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입니다. 이 세 가지는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을 품을 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라기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추석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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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님의 은혜로 추석, 잘 보내세요
  • 2020-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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