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안녕하십니까?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인사드립니다. 벌써 2017년도 1월 말이 되었습니다.

지난 해의 성탄절과 연말, 연시가 어제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정말 시간이 화살같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HIS(하노이국제 신학교)
신학교는 지난 11월에 2주 집중 수업을 하였습니다. 지난해 공안의 집중 감시로

전일제 수업은 하지 못하고 이번 학기는 2개월에 2주 집중 수업 형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입학식 및 성경읽기 후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갔다가 2개월 후에 다시 모이는

형식이라 ‘과연 학생들이 모일까?’ 라는 걱정도 되었습니다만 신입생은 모두 수업에

참석했습니다. 다음 수업은 2017년 2월에 2주간 진행됩니다.

목회자 및 HIS 3학년 성경 사경회
이재춘 목사님께서 지난 11월 22-24일에 하노이에 오셔서 현지 전도사님들과 HIS 3학년들을 대상으로 사경회를 진행하셨습니다. 현지 전도사님들은 오순절 교단 소속으로 정규 신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 분으로 시골지역에서 현재 사역을 하는 분들입니다. 실제 사역은 하면서

늘 말씀 연구에 갈급했는데 이 목사님께서 오셔서 3일 동안 집중적으로 개혁주의 신학을

기반으로 말씀 강해를 하셨습니다. 참가들의 요청으로 인해서 2017년 봄에도 계속 사경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죠링(Gio Linh) 교회 건축
베트남 중부지역 꽝찌성 죠링현에 합동측 중부지역 남전도회 연합회 지원으로 교회를 건축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이 교회의 재적 숫자는 35명이며 매주 예배 참석자는 어른 25명 정도입니다.

현재는 성도의 집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아주 열악한 형편입니다. 적은 숫자의 성도이지만

 교회를 건축하기 위해서 이미 300평의 땅을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초 공사를 하다가 재정이

 부족하여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었습니다. 약 1천만원 규모의 지원으로 교회를 건축하게 되며

내년 4월 중순에 헌당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현재 제가 사역하는 중부지방 꽝찌성은 63만명의 인구인데 공식 교회는 1곳 뿐이며, 도청소재지

인 동하시는 6만 명의 인구이지만 아직 교회가 없습니다. 복음 전할 일군과 교회 개척이 필요합니

다. 기도를 부탁드리면서 마무리 인사를 갈음합니다.

최의교/배성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