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중고등부

 

웨스터민스터 소교리문답 제19강, 제36문 [신자들이 이 세상에서 받을 복]

  • 최성훈
  • 조회 : 1425
  • 2013.08.14 오전 11:47

 

샬롬,

더운 날씨속에서 삶의 자리를 지키신다고 고생들이 많으시죠?

연일 갱신되는 엄청난 폭염속에서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지구온난화와 이상기온이 얼마나 참혹한 것인가를

매일 피부로 느끼며 살게 됩니다. 일본은 41도, 중국은 44도를 넘겼다지요?

하루종일 현장에서 일하시는 인부들과 노약자들을 생각하니 두렵고 마음이 아픕니다.

더불어 고생하시는 우리 선생님들도 힘내시길 바라요.

 

개인적으로 휴가와 바쁜 사역일정 때문에 2주간 예고치 않게 휴강하게되어 죄송합니다.

8월말까지, 기윤실전국회의와 부산의 모교회 청년부 특강, 작은교회운동 수련회 참석이 있네요.

부족한 제가 귀한 일꾼으로 자라는 계기가 되도록 많은 기도부탁드립니다.

 

오랜만에 하는 성경공부 모임이라 기대가 됩니다. 오늘 저녁 8시30분에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평화~

*해설은 금요일쯤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해설

 

*성령님의 실패함이 없는 효과적인 부르심으로 믿음을 가지게 된 신자는 자신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다 칭함을 얻습니다.(칭의) 이렇게 의로움을 받은 자는 하나님의 자녀에 자리에 이르게 됩니다.(양자됨) 그리고 자녀가 된 신자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에 합당한 삶을 살고자 순종의 삶을 살게 됩니다.(성화) 오늘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값없이 주신 칭의/양자됨/성화가 우리의 삶에서 어떻게 구체적인 복이 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신자들이 이 세상에서 받는 복은 무엇입니까?

36: 이 세상에서 칭의, 양자 됨, 성화와 함께 오거나 여기서 나오는 유익은 무엇입니까?

: 이 세상에서 칭의, 양자 됨, 성화와 함께 오거나 여기서 나오는 유익..

1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 2양심의 평화, 3성령 안에서의 기쁨, 4죽는 순간까지 계속 은혜 안에서 자라며 5보호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앞서 배운 것처럼, 칭의/양자됨/성화는 이 세상에서 신자가 누릴 복입니다. 오늘 배울 내용은 보다 구체적으로 이 세상에서 우리가 받게 되는 복, 즉 칭의/양자됨/성화가 삶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 교리가 삶에 적용됨으로 오는 유익이 무엇인지를 말해주는 것입니다.

 

1.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구원의 확신)

구원의 확신이 어떻게 주어지는가? 5:8, 2:30

1)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통해 우리를 자녀 삼으신 하나님의 사랑을 앎

2)영원히 자신이 주신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앎

3)일상 속에서 쉬지 않고 섭리하시고 은혜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함

구원의 확신이란 신자가 스스로의 감정과 추측을 기반으로 얻는 자기확신이 아닙니다. 칭의/수양/성화는 우리에게 진정한 구원의 확신을 줍니다. 그 방법이 바로 위에 적혀있는 세 가지 이해입니다. 1먼저 우리가 아직 죄인일 때, 하나님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게 하심으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즉 이 사랑은 우리의 죄의 파괴력을 능가하는 사랑입니다. 2또한 하나님은 누구든지 주를 믿는 자는 구원을 얻게 하시겠다는 언약(약속)을 주셨으면 이 약속은 절대로 변하지 않습니다. 3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이러한 사랑과 성실하심이 우리의 삶을 지금도 붙들고 계시기에 우리가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사랑을 알고, 그 사랑을 믿으면 구원 받음을 알고, 지금 그러한 믿음을 체험하고 있다면 우리에게는 구원의 확신이 생깁니다. 이 확신은 내가 잘 믿는 것 같아서, 왠지 구원 받을 같다는 느낌이 아니라, 하나님이 죄인을 사랑하셨고,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입니다.

2.양심의 평화

죄와 사단은 우리의 양심을 공격합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으로 하나님과 화목을 이룬 자는 더 이상 그런 공격을 두려워하지 않고 평화를 누릴 수 있게 됩니다.(5:1)

 

인간은 원죄와 원죄로부터 비롯되는 본죄로 오염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의 마음에는 근원적인 죄책감이 있어 자신의 죄인 됨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더욱 죄를 짓고, 자기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죄짓기를 종용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임박한 심판을 앞에 두고 있는 것이 인간이라는 존재입니다. 쉽게 말해서 모든 인간은 죄성으로 인해 죄를 짓고 살아가고 그 죄가 쌓이면서 양심이 마비되어 더욱 죄인으로 변해가며,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운명에 있습니다. 하지만 십자가의 사랑으로 하나님의 원수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백성은 더 이상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고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는 심판을 두려워하는 자가 아니라 그 심판을 기대하는 자가 됩니다.

 

3.성령 안에서의 기쁨

부조리한 세상 가운데 모든 사람들은 조건과 상황에 일희일비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신자는 성령 안에서 기뻐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성경은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라도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조건의 기쁨이 아닌 존재의 기쁨입니다(3:17~18)

 

부조리란 한마디로 이치에 맞지 않는 고난입니다. 착하고 열심히 노력하여 사는 사람조차도 질병과 사고, 악인과 반칙을 꾀하는 자로 인해 고통을 당합니다. 이것은 사실상 십자가를 지고 좁은 길을 통해 예수님을 따르는 모든 제자들에게는 필연적인 것입니다. 하지만 신자는 이로 인해 실망하고 실족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신자는 조건과 상황을 통해 기뻐하는 자가 아니라 존재로 인해 기뻐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가진 것들, 내가 누리는 것들이 기쁨의 원천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쁨의 원천입니다. 세상에 어떤 고난도 우리를 예수님의 사랑에서 끝을 수 없고, 우리는 예수님으로 이 모든 고난을 넘어설 힘을 공급받고, 결국 고난의 끝자리에서는 새 하늘과 새 땅의 약속을 받습니다. 그래서 하박국의 저자는 나라를 빼앗기는 고통을 바라보면서도 기뻐했고, 시편의 기자들은 고통스런 현실 속에 탄식의 기도(탄식시)를 드리면서도 마지막은 찬양와 감사로 끝맺었던 것입니다.

 

4.은혜 안에서 자람(성령충만)

하나님과의 참된 평안과 기쁨 속에 살아가는 신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집니다. 이 사랑의 마음이 커갈수록 신자의 전 인격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초점을 두게 됩니다. 이렇게 옛 사람은 죽고 새 사람 되는 것이 영적성장이며 이는 성령의 충만으로 주어집니다.

 

위의 설명처럼, 하나님과 참 평화를 누리며(아버지와 자녀로서의 관계회복) 그분이 주시는 기쁨을 누리며 사는 신자는 더욱 그리스도를 사랑하게 되고, 그래서 그분의 뜻대로 살고 싶어지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영적성장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그분께 순종하게 되는 것은 사실 우리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성령님이 우리의 마음을 이끌어주시기 때문입니다. 물론 성령님은 인격이시기에 강제적인 힘으로 순종을 윽박지르지 않고 말씀의 깨달음과 설득, 인내를 통해 우리가 예수님을 닮고 그 뜻에 순종하게 하시고 그래서 우리가 영적으로 자라게 하십니다. 그러니 영적성장은 성령충만의 역사인 것입니다. 돌려서 말하면 성령충만이란 이교신비주의가 말하는 신비로운 기운의 충만혹은 보이지 않는 힘의 가득참이 아닙니다. 성령의 충만이란 하나님과 예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성령이 주신 거룩한 의지가 가득찬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5.이러한 유익의 상태를 끝까지 유지함(성도의 견인)

하나님은 우리가 앞서 말한 모든 축복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즉 구원의 복과 기쁨을 잃지 않도록 참고 기다리며 보증해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따라서 성도는 세상의 유혹과 고통 속에서도 끝까지 믿음을 잃지 않고 인내해야 합니다.(6:39)

 

하나님은 앞서 언급한 모든 축복 구원의 확신/양심의 평화/성령 안에서의 기쁨/성령충만을 통한 영적성장이 우리인생의 최후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주시고, 우리를 인내하심으로 참아주십니다. 견인이란 말을 자동차가 다른 자동차에 끌려가는 것처럼 자발성이 없이 기계적으로 끌려가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은 오해입니다. 견인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믿음을 공급하시고 그 믿음 안에서 평화하고 기뻐하도록 우리를 성숙시키실 때, 우리가 반항하더라도 끝까지 참고 인내하시며 기다려주시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아는 참 신자는 수동적으로 하나님이 알아서(?) 천국 보내주길 기다리는 자가 아니라 세상의 유혹과 고통 속에서도 끝까지 하나님을 믿으며 신앙을 지키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위의 해설을 바탕으로 토의문제를 고민하며 풀어주세요.

 

토의문제

 

1.앞서 배운 성령의 효과적 부르심으로 주어지는 칭의/양자 됨/성화를 하나의 과정으로 설명해보세요.

 

2.구원의 확신이란 어떻게 주어지는 것입니까?

 

3.성령이 주시는 기쁨은 어째서 세상의 조건과 상황에 간섭받지 않습니까?

 

4.구원의 과정에서 성령충만은 무슨 의미일까요?

 

5.성도의 견인은 무슨 의미이며, 믿는 자는 어떤 노력을 해야합니까?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조회
  • 1
  •  웨스터민스터 소교리문답 제19강, 제36문 [신자들이 이 세상에서 받을 복]
  • 2013-08-14
  • 최성훈
  • 1426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