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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

 

청년회 소그룹 성경공부 제18강 그리스도가 다시 올 때 어떤 일이 생기는가?

  • 최성훈
  • 조회 : 1365
  • 2014.06.07 오후 07:20


2014.6.7. 청년부 공과 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진리 2018

 

그리스도가 다시 오실 때 어떤 일이 생기는가?

What Will Happen When Christ Returns?

 

오늘 우리가 배울 부분은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한 것입니다. 이것은 종말론(eschatology)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종말론이란 마지막 일들에 관한 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독교는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완성하실 하나님 나라를 기대한다는 점에서 모든 교리가 종말론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종말론이란 시대의 마지막에 일어날 일만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가르침입니다.

 

그리스도의 재림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행전1:11)

 

아담 이후 인간의 죄를 대신하시기 위한 예수님의 처음 오신을 초림이라고 합니다. 이 때 이미 하나님은 죄의 권세 즉 인간에게 죽음을 주는 권세를 이기시고 십자가에 부활하셔서 하나님의 통치/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되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나라 복음은 유대인만이 아니라 온 열방에 하나님의 다스림을 선포하며 죄인의 회개를 촉구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하나님의 사랑으로 오래 참으신 심판을 행하시고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십니다. 예수님의 다시 오심 이것이 바로 재림이며, 종말론적으로 일차적으로 그 재림의 때에 일어날 일에 관한 것입니다.

 

재림의 때와 징조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13:32)

 

위의 말씀처럼 예수님의 재림에 때는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이 말은 그날이 도적과 같이 지금이라도 당장 임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즉 종말론은 우리의 현재에 대한 신앙적 반성을 촉구하는 것입니다.

재림의 날을 정확한 때는 알 수 없지만 성경은 재림 전에 어떠한 징조가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면, 모든 나라에 복음이 선포됨, 이스라엘의 충만한 숫자가 구원받음, 환난, 배도, 적그리스도, 전쟁들, 지진과 기근들 같은 것들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몇 가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단들처럼 종말론을 오해하여 두려움과 혼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재림의 징조들은 전적으로 미래에 일어날 사건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2) 재림의 징조는 비정상적인, 극적인, 혹은 큰 재앙의 사건들로만 생각할 수 없다.

3) 징조를 통해 사람들이 임의로 정확한 때를 계산하려는 것은 잘못이다.

 

책에는 없지만, 앞서 언급한 종말의 징조에 관해 이단이 아니라 전통적인 교회들도 많은 오해가 있기에 잠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모든 나라에 복음이 선포됨; 이것은 모든 민족과 나라 사람들이 개개인적으로 복음을 다 들어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는 모든 민족이 얼마를 말하는 것인지? 그리고 그들이 복음을 들었다는 것이 어느 정도의 수치인지를 알 수 없습니다. 또한 복음을 들었다는 것이 실제로 어느 정도를 말하는 것인지도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것으로 정확한 때를 추측한다는 것은 잘못입니다.

 

이스라엘의 충만한 숫자가 구원받음; 이 논리는 흔히 백 투 예루살렘을 주장하는 일부 성령운동자들의 중요교리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스라엘이 민족적 이스라엘임은 분명해보입니다. 그러나 로마서 9~11장의 문맥을 보자면 이스라엘의 충만한 수는 미래의 어느 한 시점에 이스라엘 국민들의 집단적 변화라기보다는 유대인 중 구원받기로 작정된 수가 전 인류의 역사를 통해 구원에 이르게 된 때로 보아야 합니다.(11:26절의 그리하여는 원어로는 이런 방식으로(in this way)가 적당한 번역입니다. 즉 유대인이 예수를 거부함으로 이방인에게 복음이 들어가고 이를 통해 이방인의 충분한 수가 복음을 듣게 되듯이 이방인의 믿음을 시기하여 이스라엘이 복음을 믿게 되는 이러한 방식으로 역사 속에 선택하신 이스라엘 백성의 충분한 수가 구원받으면 끝이 온다는 겁니다.)

 

환난/배도/적그리스도; 종말의 징조로서 영적 환난과 이로 인한 배도(복음에서 돌아섬)가 있을 것이고 적그리스도들이 복음을 대적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영적 환난은 소위 예언적 원근통시법”(prophetic foreshortening)을 통해 이해해야 합니다. 이것은 마치 한 사람이 산 위에서 멀리 높은 산을 볼 때, 각각 거리의 차이가 있는 산봉우리들이 매우 가까운 것처럼 보이듯이 성경에 나오는 종말의 사건들은 가까운 미래와 먼 미래를 동시에 내다보고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막 13장에 나오는 종말사건은 AD60년 말 로마군의 침략을 통해 이뤄진 사건입니다. 또한 계시록의 적그리스도는 계시록의 저작 당시에 기독교를 핍박하던 로마의 황제를 일컫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또한 역사 속에 나타나는 모든 복음을 적대시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13장의 종말 사건도 외식하는 신자들이 하나님을 버릴 때 이뤄질 역사속의 모든 심판을 말하는 것임과 동시에 종말을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것을 특정한 때에 특정한 사건으로 특징짓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지진/기근/전쟁; 역사 속에서 커다란 지진과 기근과 전쟁은 심심찮게 일어났습니다. 따라서 이 또한 예언적 원근통시법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재림 때 일어날 사건(천년왕국)

계시록 20:1~6절을 보면 환난의 때, 신앙을 지킨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천년동안 왕노릇 하는 장면이 나오고 그 후에 완전한 심판이 이어집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 천년동안 신자들의 승리를 천년왕국이라 부릅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하여는 여러 가지 이론(해석)들이 있습니다.

 

1)무 천년설; 천년왕국은 오순절 후 그리스도 재림까지의 시간이며, ‘천년동안 왕노릇 하는 성도는 이미 죽은 그리스도인들이 영적의미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다스리고 있다고 해석합니다. 또한 심판의 징조는 초림 이후의 역사 속에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니 마지막 심판은 언제라도(지금이라도) 올 수 있는 것이죠. 오늘날 개혁주의 성서신학자들의 상당수는 무천년설을 지지합니다.

 

2)후 천년설; 후 천년설은 그리스도의 평안과 의가 넘치는 천년시대(문자적으로 꼭 천년이어야 한다고 보진 않습니다.)가 오고 그리스도인들은 이 때 커다란 영향력을 온 세상에 끼침으로 왕적 통치를 이뤄낸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일정한 시대가 끝나면 예수님의 재림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전 천년설; 이 가설은 예수님이 천년왕국 이전에 재림하신다고 보는 견해입니다. 즉 예수님의 재림 전에 지상에 대환난이라는 고난의 시기가 있고 그 후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천년시대를(문자적으로 꼭 천년이어야 한다고 보진 않습니다.) 육신을 지닌 모습으로 다스린다는 것입니다. 이 천년시대 이후에 심판이 있는데 예수님의 부활을 보고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듯이 이 예수님의 통치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거부하고 믿지 않는 자들은 지옥에 가게 될 것이라고 이들은 설명합니다. 물론 신자들은 영원한 천국에 가게 되지요. 이러한 설명을 구체적으로는 역사적 전 천년설이라고 하는데 이는 개혁주의 조직신학자들의 상당수가 지지하는 견해입니다.

 

4)세대주의 전 천년설; 여기서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세대주의 전 천년설입니다.(이것을 구분하려고 앞에 있는 전 천년설을 역사적 전 천년설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이 가설은 17세기 존 넬슨 다시에 의해 구체화 된 이론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이 두 번 재림한다고 봅니다. 한번은 은밀한 재림으로 예수님이 땅에 재림하시는 것이 아니라 공중에서 신자들을 휴거로 불러 데려가시는 것입니다. 그 후 그리스도인들이 없는 7년간 유대인들이 그리스도를 자신들의 메시야로 믿고 남은 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대환난의 시기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 후에 심판이 오는 거지요. 이 이론은 성경 어디에도 예수님의 재림이 2번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고, 특히 이들은 유대인의 구원에 깊은 관심을 가지는데 유대인의 구원이 있어야 그제야 끝이 온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언급한 롬11:25~26절을 문자 그대로 이해하는 거지요. 따라서 이들이 주로 주장하는 이론이 백 투 예루살렘과 같은 유대인 회복론과 휴거 이론입니다. 이 주장은 개혁주의 신학에서는 가장 비성경적인 주장으로 이해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믿어야 할까?

미래에 대한 시각 차이가 아마 혼란스러우실 겁니다. 하지만 미래는 우리의 시간이 아니기에 우리는 알 수 없고, 따라서 각각의 해석 차이로 인해 여러 가설이 존재하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가설들의 상이점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것은 종말은 어느 날 갑자기 오는 것임과 동시에 점차적으로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날마다 깨어서 신앙을 지켜야 합니다. 이렇게 본다면 종말론은 종말의 때를 위한 것이라기보다 지금 신앙의 결단과 인내를 위한 것이지요. 그리고 어떠한 환난이 찾아오고 사단과 그 백성들의 총공세가 있어도 예수님이 반드시 승리하신다는 사실은 변치 않습니다. 따라서 신자는 현재 나의 삶에 신앙적 어려움을 겪어도 동요하지 말고, 성실하게 신앙을 지키며 그리스도의 승리를 믿어야 합니다. 이것이 종말론이 우리에게 주는 분명한 교훈입니다.

 

*종말론에 있어 교리적 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던 내용과 달라 무척 당황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이들은 루이스 벌코프의 조직신학하권, 헤르만 바빙크의 개혁교의학411, 앤서니 후크마의 개혁주의 종말론을 추천합니다. 뒤에 언급될수록 분량이 많아 상세합니다. 저는 앤서니 후크마의 개혁주의 종말론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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