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12. 청년부 공과 『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진리 20』 중 19과

최후의 심판이란 무엇인가?

What is The Final Judgement?

지난 시간 우리는 역사의 마지막에 있을 일들에 대해 배웠습니다. 종말의 때는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사이의 시기이며, 이 시기에는 핍박 자들에 의해 여러 가지 환난과 재앙이 있었고, 있으며, 있을 것입니다. 천년왕국에 대해서는 무천년/후천년/전천년 어떤 가설이 맞을지 현재로선 명확히 알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예언된 역사의 마지막 날에는 분명 최후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최후의 심판?

사실 성경에는 몇 번의 심판의 내용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창세기 8~9장에 나타나는 홍수심판, 그리고 창19장에 나타나는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 역사서에 나타나는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 선지서에 나타나는 각 나라들에 대한 심판 등...성경에는 지역적인, 혹은 한시적인 심판의 기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최후의 심판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심판주로 오셔서 창세 이후 모든 인류와 천사들을 마지막으로 심판하시는 심판으로, 영원히 그 효력을 발휘합니다.

이 심판은 공정하고 영원할 것인데 그 심판의 대상은 창세 이후 모든 불신자와 신자/ 천사를 대상으로 할 것입니다. 각 사람은 자신의 행위대로 심판 받을 것이며, 하나님의 요구를 더 많이 알았지만 그것을 행하지 않은 사람은 더 무거운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이 심판의 결과에 따라 지옥에 가는 이와 천국에 가는 이가 정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 때에 하나님을 따른 천사와 반역한 천사 역시 영원한 상급과 형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심판의 목적

1)최후의 심판은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킬 것입니다.

최후의 심판을 통해 죄인을 인내하고 참으셨던 하나님의 최종적 판결이 이루어 질 것이고, 결국 심판이 즉각 이뤄지지 않자 방종하던 모든 악인들이 죄의 댓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을 망가뜨리던 죄악은 완전히 소멸되고 죄로 인해 고통당하던 모든 이가 자유를 얻게 되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의가 이뤄질 것입니다.

2)하나님 자신의 영광을 나타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벌하고, 의로운 자에게 공의와 자비를 베푸심으로 자신이 공의롭고 완전한 분이심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지으신 온전한 세상을 망치던 죄를 몰아내심으로 자신이 진정한 온 세상의 주인이심을 선포하고 자신의 창조를 완전하게 회복하실 것입니다.

마지막 심판의 적용

1)불의한 세상 속에서 정의롭게 살아야 할 이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만약 부조리한 세상에서 악인이 죽을 때까지 승승장구한다면 이 땅에 정의란 없어질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짓더라도 욕심을 위해 살겠지요. 하지만 최종적 심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불의한 사람들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않을 것이고, 끝까지 정의롭게 살게 될 것입니다.

2)우리가 ‘앙갚음’하려 하지 않고 ‘하나님의 진노’에 맡길 수 있습니다.

우리를 이유 없이 박해하고, 미워하는 이들에게 동일하게 앙갚음을 한다면 우리 역시 악인이 되고 말 것입니다. 괴물을 상대하다 괴물이 되는 거지요. 하지만 우리는 끝까지 그들을 용서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최후의 심판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들을 심판할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악인을 대적하면서 자신도 무서운 미움을 품게 되는 위험한 상태에 놓이지 않아도 됩니다. 더 나아가 그들이 받을 심판을 생각할 때, 오히려 안타까움으로 용서할 수 있는 것이지요.

3)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함으로 날마다 정직하고 신실하게 살 수 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판이 속히 오지 않으니 두려움을 잊고 더욱 담대하게 죄를 짓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최후 심판을 아는 자들은 날마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갈 것입니다.

4)최후의 심판은 다른 이들에게 복음을 알리도록 하는 자극제가 됩니다.

신실한 성도들은 최후의 심판이 많은 이들에게 닥칠 것을 생각할 때, 그들을 구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가지게 되며, 따라서 속히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알리기 원하는 영혼구원의 열정을 가지게 됩니다.

지옥은 어떤 곳인가?

지옥은 예수님의 말씀을 거부한 자들이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될 장소입니다. 성경은 이곳이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 곳이라고 묘사합니다.(막9:48) 즉 아무리 연약한 생명도 결코 죽지 못하고 영원히 지속되는 고통을 받는 곳이 지옥입니다. 하나님과 영원히 단절되었기에 영원히 희망이 없다는 절망이 그곳을 가득 채울 것입니다. 이 세상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진노가 그 곳에 임할 것이기에 절대적 공포가 있는 곳이 지옥입니다.

최후의 심판이 이뤄지지 않은 지금, 하나님은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시고(겔33:11)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기를 바라실 것입니다. 그러나 죄를 지은 인간은 결국 하나님의 인내와 사랑을 끝까지 거부하고 지옥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이중예정(택자와 비택자가 있다는)과 모순처럼 느껴집니다.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바라면 모두 구원받아야 하는게 아닌가? 그것이 사랑의 하나님이 아니신가? 맞습니다. 사랑의 하나님의 심정은 그러합니다. 그러나 그 하나님은 동시에 정의로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죄에 대한 심판을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우리에게 이것은 모순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는 모순이 아니십니다. 성경은 분명 지옥이라는 장소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곳이 끝까지 예수님을 거절한 자들이 처한 영원한 운명임을 말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믿어야 하고 믿을 수 밖에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