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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회 소그룹 성경공부 제15강 성화와 견인이란 무엇인가?

  • 최성훈
  • 조회 : 1345
  • 2014.05.07 오후 06:11


2014.5.7. 청년부 공과 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진리 2015

 

성화와 견인이란 무엇인가?

What Are Sanctification and Perseverance?

 

하나님의 택자, 신자는 회개와 믿음이라는 반응을 통해 칭의를 얻습니다. 또한 의롭다 칭함을 받은 자는 그의 삶을 통해 의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여기에 성화가 있습니다. 성화란 그리스도인이 실생활에서 점점 더 죄에서 멀어지고 그리스도를 닮아 가도록 하나님과 사람이 더불어 일하는 점진적 과정입니다.

 

성화는 과정이다.

법정적 칭의는 단일회적인 사건이지만, 성화는 거듭남의 순간부터 신자의 전 생애를 두고 이뤄지는 과정입니다. 이 말은 우리가 죽어 하나님께로 가기 전까지는 결코 죄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신자는 평생토록 죄와 싸우면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가며, 거룩해져야 합니다. 그것이 과연 가능할까요? 성경은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율법의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니라 은총의 지배를 받고 있으므로 죄가 여러분을 지배할 수 없을 것입니다.” 6:14

 

성화에 있어 하나님의 역할

성화는 인간의 노력으로 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도로 이뤄지는 일입니다.(위의 롬6:14절 말씀을 보세요.) 하나님은 그 자녀에게 성령의 능력을 덧입히셔서 우리를 변화시키시고 거룩하게 만드셔서 거룩한 삶을 살도록 역사하십니다. 5:22~23의 성령의 열매를 보십시오. 성령의 역사는 한 사람의 인격에 거룩함이 일어나게 하십니다. 성화는 이러한 열매를 맺어가는 과정이지요.

 

성화에 있어 인간의 역할

성화의 주도권은 하나님께 있으나 인간 역시도 수동적/능동적 반응을 해야 합니다. 수동적 반응으로는 우리는 회개와 믿음을 통해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의탁하는 것입니다. 능동적으로는 피 흘리기까지 죄와 싸워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의탁된 삶을 돌보시고, 승리를 보장하십니다. 빌립보서 2:12~13을 보십시오. 우리는 우리 구원을 이루어야 합니다.(능동적 반응)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역사(하나님의 주도)속에 보증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은혜이지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여러분 자신의 구원을 위해서 힘쓰십시오. 여러분 안에 계셔서 여러분에게 당신의 뜻에 맞는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켜주시고 그 일을 할 힘을 주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빌립보서 2:12a~13 공동번역)

 

*성화를 위해 해야 할, 성화의 과정으로 나타나야 할 행동은 책 150p를 참고하세요.

 

성화의 보증, 성도의 견인

성화의 과정에서 실패하는 신자가 있을 수 있을까요? 우리 눈에는 그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의 답은 NO!입니다. 참된 신자는 끝까지 인내함으로 성화를 이룰 것이며, 인내한 사람이 참 성도입니다. 이런 양명적 가르침이 성도의 견인입니다. 요한복음 10:28의 말씀처럼 신자는 예수님의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고, 신자는 영원히 멸망치 않을 것입니다.

성도의 견인에 대한 약속

1:13~14을 읽어보십시오. 성령으로 인치셨다는 말은 성령님이 그리스도인을 끝까지 보증한다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성도의 견인 교리는 죄에 대해 둔감한 자들조차 기필코 천국에 끌고 가겠다는 교리가 아닙니다. 웨인그루뎀은 이 부분에서 진정한 신자는 예수님의 말씀과 계명을 계속해서 믿고 순종하는 자이며 이런 자가 끝까지 인내하며 구원을 이루도록 하나님이 보증해주시는 것이 성도의 견인이라고 말해줍니다.(153P) 그는 계속해서 성도의 견인교리는 믿음의 길, 거룩한 삶에서 낙오한 자는 처음부터 신자가 아니었다는 경고라고 말합니다.(154p)

 

저는 여기에 대해 성도의 견인이라는 교리는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만 해석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즉 누군가를 구원에 이르게 하는 의지는 하나님의 것임으로 우리는 그것에 대해 영향을 미치거나 혹은 그 의지를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인간은 성도의 견인 교리를 자신의 위한 교리로 알고 멋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단지 두려움(사도 바울처럼 구원을 얻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말입니다. 고전9:27) 속에서 우리의 구원을 이루기 위해 날마다 죄와 싸우는 것이 인간의 일입니다.

 

견인이란 말을 자동차가 다른 자동차에 끌려가는 것처럼 자발성이 없이 기계적으로 끌려가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은 오해입니다. 견인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믿음을 공급하시고 그 믿음 안에서 평화하고 기뻐하도록 우리를 성숙시키시며, 우리가 반항하더라도 끝까지 참고 인내하시며 기다려주시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아는 참 신자는 수동적으로 하나님이 알아서(?) 천국 보내주길 기다리는 자가 아니라 세상의 유혹과 고통 속에서도 끝까지 하나님을 믿으며 신앙을 지키려고 노력함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구원의 확신

성도를 견인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우리는 알 수 없기에 고전9:27절의 바울처럼 탈락의 두려움을 가지고서 구원을 위해 성실하게 산다면 구원의 확신을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요? 구원의 확신이란 주관적 감정이 아니라 현재 자신의 삶속에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믿음과 그 열매가 있음을 통해 가질 수 있는 객관적 열매에 의한 확신입니다. 청교도 전통에서는 이것을 구원의 확신에 대한 실천적 삼단논법으로 이해합니다.

 

1.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으면 영생을 얻는다.

2.나는 그리스도를 믿는다.

3.그러므로 나는 영생을 얻는다.

 

1번의 경우는 성경의 말씀이니 확실한 명제이지요. 문제는 2번인데, 나의 삶에 나타나는 은혜의 증표 즉 회개와 그리스도의 의를 향한 갈망이 있다면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있다는 거지요. 중요한 것은 초기 종교개혁자들과 달리 청교도에 이르면(웨스터민스터 대/소요리문답) 구원의 확신은 신앙에 커다란 유익을 주는 것이나 구원의 확신이 필연적인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대요리문답 81)

 

구원의 확신이란 결국 성실하게 거룩의 삶을 살려고 하지만 한계 상황 가운데서 절망하는 신자 곧 로마서 7장의 죄인 중의 괴수라는 자기고백이 있는 신자에게 주어지는 위로의 교리이지, 교만한 신자가 막살아도 된다는 교리가 아닙니다. 절망 속에 희망의 약속이지 값싼 복음을 믿는 자에게 주는 면죄부가 아닌 것입니다. 또한 그 확신은 나의 구원에 확신이 아니라 죄인을 사랑하시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확신입니다. 따라서 참된 신자는 그리스도께서는 죄인을 사랑하시고 구원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믿음을 가지지만 내 삶에 성화의 열매가 없으면 버림받을 수도 있다는 거룩한 두려움을 동시에 가지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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