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터민스터 소교리문답 제24강, 제45~48문 [제1계명의 의미]
평화! 명절들은 잘 보내셨나요?
오랜만에 휴식이 교사분들께 좋은 회복의 시간이 되었길 바라봅니다.
이번 주 부터는 공과의 분량을 좀 더 줄이고,
교사분들의 설명과 질문이 연관성있게 진행되도록 했습니다.
따라서 수업시간에 설명하고 질문하면서 학생들과 소통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수업시간 후에 어느정도 한 단원이 말끔히 정리되는 것이 수업의 목표입니다.
부디 부족한 해설을 읽으시면서 1계명이 선생님들에게 명확하게 정리되길 바랍니다. 화이팅!!
제45~48문 | 제1계명의 의미 |
2013.9.21 웨스터민스터 소요리문답
*십계명은 하나님을 믿는 신자들이 ‘하나님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일러주신 은혜의 법입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계명을 배워보겠습니다.
▪십계명의 서문과 그 의미
제45문: 1계명은 무엇입니까? 답: 1계명은 ( 너는 나외에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 입니다. |
제46문: 1계명이 요구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1계명이 요구하는 것은 하나님만이 유일하고 참되신 하나님이요, 우리 하나님인 것을 알고 인정하며, 이에 합당하게 하나님을 ( 예배 )하고 ( 영화 )롭게 하는 것입니다. |
제47문: 1계명이 금지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1계명이 금지하는 것은 참되신 하나님을 하나님이요, 우리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거나 예배하지 않고 영화롭게 하지 않는 것이며, 오직 하나님께 돌릴 예배와 영광을 다른 것에게 돌리는 것입니다. |
제48문: 1계명에서 ‘나 외에는’ 이란 말이 특별히 가르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1계명에서 ‘나 외에는’이란 말이 가르치는 것은 모든 것을 보시는 하나님이 다른 ( 신 )을 섬기는 죄를 아주 싫어한다는 뜻입니다. |
교사해설>
이번 주 부터는 다소 내용이 많고 설명이 첨부되어 있던 성경공부 교안을 심플하게 문제만 나가도록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유는 짧은 시간 안에 교안의 내용을 설명하고, 학생들과 소통이 이뤄지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질문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선생님들은 해설을 읽고 아래의 문제에 대한 답을 미리 잘 준비하셔서 학생들과 소통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어렵고 지루한 내용들은 최대한 줄이고, 최소 2~3개의 포인트만 전달하고 이를 삶에 적용하도록 개념을 단순화하고 실천을 이끌어 내는 방향으로 문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1.하나님이 최우선입니다.
오늘 배울 부분은 십계명의 첫 번째 계명입니다. 첫 번째 계명은 그 순서가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 외에는 다른 신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그분이 주시는 나머지 계명을 지킬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즉 첫 번째 계명은 우리에게 우선순위를 정리하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가장 우선순위가 되고 사람과 자연은 그 다음의 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른 태도입니다. 죄라는 것은 가치의 질서와 순서를 어기는 것입니다. 사람의 가치보다 성이나 돈에 가치를 더욱 중요시 한다면 죄가 됩니다. 그와 같이 사람의 가치를 하나님보다 더 우선순위에 두어도 죄가 됩니다. 그러니 우리는 먼저 하나님만이 우리의 신이시며 그분이 우리의 우선순위되심을 알아야 합니다.
2.1계명이 요구하는 것
첫 번째 계명이 요구하는 것은 하나님만이 유일한 진짜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라는 것과 그 유일하신 하나님께 합당한 예배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두 가지로 요약하면 하나님께 대한 바른 지식을 가지라!는 것과 하나님을 바르게 예배하라!는 것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피조물 중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이유는 인간이 지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추론하고 판단할 수 있는 지성을 통해 주신 것은 이 모든 우주를 만드신 하나님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알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이 모든 우주와 우리 인간을 만드신 분임을 알고 인정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을 알뿐 아니라, 우리를 만드신 그 하나님께 합당한 영광을 돌려드려야 합니다. 이것을 예배라고 합니다. 예배란 단지 주일날 모여서 드리는 형식적인 의식이 아니라, 창조자이자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알고, 인정하여 그 분께 감사드리는 태도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인정하는 태도가 없이 드려지는 형식은 예배가 아닙니다. 또한 그분을 인정하는 태도가 삶에 베여있다면 그는 모든 삶의 순간이 예배입니다.
3.1계명이 금지하는 것
첫 번째 계명이 금지하는 것은 그분을 알려고 하지도 않고, 그분께 예배드리지도 않는 태도입니다. 오래 교회를 다녔지만, 하나님이 누구신지에 관해 관심도 없고, 그분께 대한 감사도 없다면 이는 첫 번째 계명에 대한 불순종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더욱 잘 알기 위함입니다. 그분은 누구신지? 그분은 나에게 어떤 일을 행하셨는지? 이것에 대한 앎(지식+경험)이 쌓여갈수록 우리는 견딜 수 없는 감사와 찬양을 그분께 드리게 됩니다. 즉 바른 지식이 바른 예배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자! 이제 하나님께 대해 더욱 알려고 노력하십시오. 구약의 아모스 선지자는 우리에게 힘써 여호와를 알라고 알지 못하면 망하게 된다고 도전합니다. 여호와를 모르고, 인정하지 않는 인생은 욕심과 죄의 노예가 됩니다. 그래서 시편14:1은 이렇게 말합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그러니 여호와를 아는 것이 진정한 지식입니다. 그래서 잠언 9:10절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4.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
‘나 외에 다른 신’이란 표현은 얼핏 하나님 외에도 신이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성경은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은 없다고 말합니다.
“해 뜨는 곳에서든지 지는 곳에서든지 나 밖에 다른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사45:6)
나 외에 다른 신이라는 말은 정말 다른 신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신처럼, 하나님처럼 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돈과 출세를 더욱 사랑하고 그것이 나의 인생을 책임져 줄 것처럼 여긴다면 우리는 돈과 출세를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이 ‘하나님 외에 다른 신’입니다. 우리가 하나님보다 더 아끼고 사랑하며 우선순위에 두는 사람, 물건, 계획들은 무엇입니까? 그것들을 내 삶에서 하나님 보다 아래에 두는 것이 믿는 자의 첫 번째 계명입니다.
정리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최우선 순위가 되셔야 합니다.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내 마음대로 삶에 우선순위를 바꾸는 것이 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에 대한 바른 지식과 바른 예배를 요구하십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될 때 우리는 비로소 그분께 가슴 벅찬 감사와 찬양을 드릴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그분께 관심도 없고 그분께 감사하지도 않는 삶의 태도는 우리가 피해야 할 모습입니다. 혹시 내가 하나님 보다 더 아끼고 사랑하는 ‘하나님 외에 다른 신’ 즉 우상을 섬기고 있었다면 우리 삶에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두고 그분을 더욱 알고 사랑해야 합니다.
생각해 볼 문제
1.십계명의 순서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2.제1계명이 요구하는 것을 두 가지로 요약하면 무엇입니까?
3.내가 하나님 보다 더 사랑하고 아꼈던 것은 무엇입니까?
4.내가 1계명에 대해 오해했거나 잘못 알고 있던 것은 무엇입니까?
5.나의 말로 1계명을 요약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