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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하나님을 믿으면

  • 유은규 담임목사
  • 조회 : 920
  • 2019.02.22 오전 10:58

 연탄길이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작가 이철환집사는 그의 작품 중에 10편의 글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 실렸고 뮤지컬 연탄길대본은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성공한 작가입니다. 그런 그에게도 힘든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과로한 탓에 16년간 양쪽 귀에서 전기톱으로 쇠파이프를 자르는 소리가 들리는 이명(耳鳴)과 강박증, 우울증, 공항장애, 어지럼 등으로 고통을 받았습니다. 특히 어지름증이 심해서 등산용 지팡이를 들고 다녀야 했는데,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항상 등산복을 입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런 그에게 어떤 사람이 하나님 믿으면 기쁜 일만 생기나요?질문했습니다.

 

 그는 그의 책 예수 믿으면 행복해질까에서 하나님을 믿으면 반드시 기쁜 일만 생긴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으면 내가 당한 슬픔을 이전과는 분명히 다른 방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똑같은 상황의 슬픔을 당했다 해도 올바른 신앙을 가진 사람은 빨리 회복될 수 있습니다. 슬픔을 치유할 수 있는 생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바라보면 슬픔을 통해 이전과는 분명히 다른 의미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슬픔을 바라보는 내 생각의 틀을 하나님이 바꾸어 놓으시기 때문입니다.”

 

 또 어떤 사람이 하나님 믿으면 부자 될 수 있나요?라고 물었습니다. 이철환집사는 하나님을 믿으면 반드시 물질의 복을 받는다고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나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것들이 보입니다. 높은 산에 오르면 더 넓은 풍경을 볼 수 있고 더 먼 곳까지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올바른 신앙을 가진 사람은 어느 곳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자신을 경영하는 방식과. 사람을 바라보는 방식과, 상황을 해석하는 방식도 달라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생각의 틀을 바꾸어 놓으시기 때문입니다. 이 방식이 정신적 습관이나 감정의 습관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물질적 행복을 결정하는 중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자신을 분별력 있게 경영하는 사람과 사람을 분별력 있게 해석하는 사람은 어느 곳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 중에는 가난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그들 중에 대부분은 특별한 일이 없다면 부자가 될 것 같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을 불행하다고 속단할 수 없습니다. 그들 중에는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알며 가난이 가르쳐준 겸손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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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을 믿으면
  • 2019-02-22
  • 유은규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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