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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우리가 함께 세워야 할 교회

  • 유은규 목사
  • 조회 : 388
  • 2020.12.12 오후 03:27

글렌 와그너가 쓴예수님이 원하시는 교회라는 책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집에 대한 애착이 대단한 리처드부부가 세 딸과 함께 새로운 집으로 이사한 후에, 집을 단장하는데 열심을 다 했다. 그러나 성탄절을 며칠 앞둔 어느 날, 애정을 쏟았던 집에 화재가 발생해서 순식간에 잿더미가 되었다. 졸지에 집을 잃어버리고 거리로 나오게 된 리처드 부부였지만 그들이 출석하는 교회 성도들이, 자신들이 화재를 당해서 집을 잃어버린 것처럼 여기면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어떤 성도는 건축업자에게 팔려고 내놓았던 집을 그들에게 임시 거처로 주었다. 남편 리처드가 정말 감격했습니다. 성도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도와주셨습니다. 저희가 임시 거처로 이사했을 때 침대시트와 이불이 준비되어 있었고, 주방에는 주방 시설은 물론이고 찬장에 음식도 준비되어 있었으며, 화장실에 비누와 화장품 등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었고 거실에는 성탄절 트리도 세워져 있었고, 벽난로의 선반에는 저희 가족사진도 놓여 있었었습니다.”

이 일은 리차드 부부의 믿음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들은 멋진 집보다 교회 성도들과 교제가 얼마나 귀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리처드는저희는 이번 일을 통해 교회가 무엇이며 성도들과의 교제가 얼마나 귀중한지를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화재로 집과 살림살이는 불 타 없어졌지만, 이 일로 성도들과 사랑과 위로를 나누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은 당신의 피로 죄인들을 구원하셔서 새로운 공동체, 즉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 안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예수님의 거룩한 보혈이 흐르고 있고, 예수님의 생명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그 성도 안에 계시는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서로를 존귀하게 여기며 사랑하는 사랑의 공동체로 세워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는 사자와 같은 세상에서 살고 있는 성도들은 목자 없는 양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성도들 중에는 이런 세상에서 믿음으로 살다가 상한 심령, 직장 생활로 지친 심령, 가정과 학교생활로 피곤한 심령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우리 교회 설립 71주년이 되는 주일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교회를 지켜주시고 성장시켜주시고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우리 교회가 예수님의 마음으로 성도들을 불쌍히 여기며 서로 돌아보고 세워주고 격려하는 믿음과 사랑과 축복의 공동체로 세워져 가기를 소망합니다.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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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함께 세워야 할 교회
  • 2020-12-12
  • 유은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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