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7:20-21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너희 안에’라는 표현은 ‘너희들 속에’ ‘너희 공동체 속에’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하나님의 자녀들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즉 하나님 나라의 모델하우스로서, 사도행전 2장과 4장의 초대교회 공동체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초대교회

성도들의 삶의 핵심을 크게 4가지로 축약할 수 있습니다(행 2:42).

1) 사도의 가르침을 받는 일

2) 서로 교제(코이노니아)하는 일

3) 떡을 떼는 성찬에 참여하는 하는 일

4) 기도하는 일

사도들을 통하여 배우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의 삶의 기준이 되었고, 그것을 서로 믿음의 교제 속에서 실제적으로 적용하였습니다. 정기적인 성찬에 참여함으로 구원의 은혜와 사랑을 늘 되새겼습니다. 그리고 성령 충만함을 위하여 기도하는 일에 힘썼습니다.

이러한 삶이 기초가 되어서, 초대교회 성도들은 서로를 돕고 섬기는 유무상통의 삶을 살았습니다. 이러한 실제적인 삶의 모습을 통하여 세상과는 다른 삶의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렸을 뿐 아니라,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았고, 자연스럽게 하나님께로 나아오는 사람들이 날마다 더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