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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하나님께 ‘이용당하는’ 인생

  • 최광일 목사
  • 조회 : 113
  • 2022.01.22 오후 03:42

하나님은 우리의 왕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생명의 주관자이시고,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가끔 우리의 위치를 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위에 올라서서 하나님을 조종하고 하나님의 내 뜻대로 이용하려는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은 우리의 왕이시고 우리의 주인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하는 것이지, 우리가 하나님을 이용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사무엘하 6:1-11에 기록되어 있는 하나님의 궤를 운반하는 과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궤는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의 통치와 인도를 상징합니다. 하나님의 궤를 운반하는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나님 위에서 조종하고 하나님을 관리하려고 하는 웃사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자신의 정치적인 목적 속에서 이용하려는 다윗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고 헌신하는 가드 사람 오벧에돔을 볼 수 있습니다.

 

나는 웃사처럼 하나님 위에서 하나님을 조종하고 관리하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다윗처럼 하나님을 나의 개인적인 목적과 계획을 위하여 이용하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오벧에돔과 같이 하나님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고 헌신하는 사람입니까?

 

웃사, 다윗, 그리고 오벧에돔 중에서 하나님의 복을 누리게 된 사람은 바로 블레셋 출신의 이방인이었던 오벧에돔이었습니다. 오벧에돔이 하나님의 복을 누리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모두가 하나님의 궤를 기피하고 멀리하는 상황 속에서 묵묵히 하나님의 궤를 받아서 맡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웃사와 같은 일이 일어날 지도 모르지만, 오벧에돔은 자신을 희생하고 헌신하였습니다. 오벧에돔의 이런 모습을 하나님께서는 보신 것 같습니다.

 

2022년을 살아가면서, 오벧에돔과 같이, 나를 희생하고 헌신하면서 하나님께 이용당하는 사람, 하나님께 쓰임받는 지묘교회 온 가족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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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께 ‘이용당하는’ 인생
  • 202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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