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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때로 생각지 못한 곳으로 갈 때라도

  • 최광일 목사
  • 조회 : 146
  • 2022.10.29 오후 12:02

제가 지묘교회로 오기 전에, 48개월 동안 전남 목포에 있는 목포 사랑의교회에서 사역을 하였습니다

가서 보니까, 정말 살기도 좋고 사역하기도 좋은 곳이었지만, 가기 전까지는 여러 생각과 염려가 있었습니다.

경상도 출신의 목사가 전라도에 가서 잘 섬길 수 있을까?

그 곳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받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제가 목포에 가 보니, 그러한 염려는 저의 기우(杞憂)에 불과했습니다. 저와 가족들은 목포에서 참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곳에서 생활하는 것도 좋았고, 목포 사랑의교회에서 섬길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때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내가 생각지 못한 곳, 내가 계획하지 않은 곳으로 이끄실 때가 있습니다. 그 때, 우리는 쉽게 낙심하고 절망합니다.

내가 왜 그런 곳에 가야 되지?

내가 원했던 곳은 아닌데 왜 이렇게 된 거지?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선하게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우리가 믿고 있다면, 우리는 염려와 걱정보다는 기대감을 품을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한 곳은 아니더라도, 내가 계획한 것은 아닐지라도, 나보다 지혜로우신 하나님께서, 나를 가장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나를 그곳으로 보내신다면,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없는 광야로 빌립 집사를 하나님께서 보내셨습니다. 우리 생각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예수님을 전하기 위하여 가야할 것 같은데, 하나님께는 또 다른 특별한 계획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래서 약 3,000km가 더 되는 거리를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왔던 한 사람을 만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빌립을 통하여 하나님은 그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지묘교회 가족 여러분!

내가 생각지 않았던 곳, 계획하지 않은 곳으로 하나님께서 이끄실지라도

두려워하거나 염려하지 마십시오. 그곳에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실 놀라운 일들을 기대하면서, ‘그 곳으로 나아가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우리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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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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