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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대하16:9과 정확한 응답

  • 유은규 담임목사
  • 조회 : 1112
  • 2018.07.20 오전 10:51

 오늘은 동신교회 권성수 목사님의 글 중에서 약간의 첨삭(添削)을 해서 올렸습니다.

미국에서 유학할 때 질병과 가난과 학업과 사역에 대한 스트레스, 그리고 아내의 불임 고통까지 부여잡고, 매일 새벽에 일어나 지하실로 내려가서 거미줄을 치우고 기도했습니다. 학교에서는 점심을 먹고 난 후에는 학교 근처에 있는 숲에 들어가서 기도했습니다. 저녁에는 송곳으로 쑤시는 것 같은 복통을 느끼면서 소파에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부르고 또 불러도 대답이 없는 이름처럼 하나님의 이름을 아무리 불러도 별 응답이 없었습니다. 어떤 때는 달려가는 자동차에 뛰어 들어가서 죽고 싶은 생각도 했습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이 됐다!”고 한 마디만 하시면 될 텐데, 아무 말씀, 아무 응답도 안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믿음으로, 간절히, 끝까지기도했습니다.

 

 미국에서 5년을 공부한 후에 박사학위 논문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써야 하겠다고 결심하고 영국 생활에 필요한 ‘7천불을 주십사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때, 엘리야가 그릿 시냇가에 머물 때에 까마귀들이 아침 저녁으로 떡과 고기를 물어다 주었던 것처럼(왕상17:6) 하나님이 현대판 까마귀를 통해 신학교에 있는 제 우편함에 매일, 달러를 물어다주는 것을 체험하게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은 100, 어느 날은 300, 어느 날은 400... 이렇게 물어 왔습니다. 저는 누가 저의 우편함에 매일, 달러를 넣어 두었는지 모릅니다.

 

 그 중에 감격스러우면서도 고통스러웠던 것은, 성도들이 다 떠나는 바람에 문을 닫게 된 어떤 교회에 남은 재정(財政)800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디에 쓸까하다가 제 생각이 나서 전액을 저의 우편함에 넣어 두었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까?’ 싶었습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셔도 이렇게 확실하게 자신의 살아 계심을 보여주실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영국 가기 전 17일 동안 하나님이 채워 주신 돈이 정확하게 7천불이었습니다. 그 때 저는 대하16:9 말씀을 분명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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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하16:9과 정확한 응답
  • 2018-07-20
  • 유은규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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