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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한 마디 말이 능력이 됩니다.

  • 유은규 담임목사
  • 조회 : 1229
  • 2016.11.04 오후 02:41

 프랑스 파리의 어떤 다리에서 눈 먼 장님이 저는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도와주십시오.”라고 쓴 팻말을 걸고 구걸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간절함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그때 한 사람이 지나가다가 장님에게 이렇게 구걸해서 하루에 얼마나 버느냐?”고 물었습니다. 장님이 하루에 겨우 10프랑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사람이 걸인의 목에 걸려있는 팻말을 뒤집어서 무엇이라고 쓰고, 다시 팻말을 걸인에게 걸어주고 갔습니다.

 약 한 달 후, 그 사람이 다리 위를 지나가다가 장님에게 요즘 어떻게 지내시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사람의 목소리를 알아들은 장님이 정말 고맙습니다. 선생님이 다녀가신 후로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셔서 요즘에는 하루에 50프랑까지 수입이 올랐습니다. 그날 팻말에 무슨 글을 써놓았기에 이런 일이 생긴 것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당신이 저는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입니다라는 말 대신에 오늘은 정말 아름다운 날이네요. 그런데 저는 이 아름다움을 볼 수가 없습니다.’라고 써 놓았을 뿐입니다.”

 말 한 마디가 사람의 인생을 바꾸기도 하고 글 한 줄로 생명을 살리기도 합니다. 하물며 영원한 생명의 길을 가르쳐 주는 복음은 어떻겠습니까? 복음의 능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비교할 수도 없이 큽니다. 한국교회 초기에 최권능 목사님은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이라고 외쳤을 뿐인데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준 사람들도 굉장한 능력의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전해준 한 마디가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의 사람이 되게 했습니다.

 말 잘 하는 사람만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고 글 잘 쓰는 사람만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말이 어눌하고, 글재주가 없더라도 복음은 그 자체에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1:16)고 했습니다. 전도는 단순하고 미련한 것처럼 보입니다. 과연 우리가 전하는 말을 듣고서 사람들이 예수를 믿을까?’ 고민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복음을 전하면 하나님은 능력을 나타내십니다. 정말 미련하고 단순한 것 같지만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10월과 11월은 전도의 달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전도대상자에게 복음을 전해서 생명과 구원의 열매를 맺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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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마디 말이 능력이 됩니다.
  • 201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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