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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교회 다니는 이유

  • 유은규 담임목사
  • 조회 : 1839
  • 2015.11.28 오후 02:59

  초대 문화부장관을 지냈던 문학박사 이어령씨가 쓴 지성에서 영성으로라는 책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불가지론자(하나님이 계신지 안 계신지 모르겠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였던 이어령씨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자 많은 사람들이 왜 교회에 나가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럴 때 이어령씨가 오히려 이렇게 반문했다고 합니다. “배가 고프면 어디에 갑니까?” “식당에 가죠.” “지적인 갈증을 느낄 때는 어디에 갑니까?” “도서관에 가죠.”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갑니다.” “심심하고 마음이 고플 때는?” “노래방에 가서 노래도 하고 극장에 가서 영화도 보죠.”

  그때 이어령씨는 이렇게 물어본다고 합니다. “식당에 가서 먹어도 배고프고,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불러도 가슴이 풀리지 않고, 극장이나 도서관에 가도 풀리지 않을 때, 그래서 마음이 고프고 영혼이 마를 때, 교회에 갑니다.” 그리고 이어서 배고픈 사람이 극장에 가서 왜 밥이 안 나오나 목을 빼고 기다려도 소용없습니다. 실연당한 사람이 식당에 가서 마구 먹어봐야 가슴이 채워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내가 갈급할 때 찾아갈 곳은 어디인가?’ 라고 물을 때 세속의 권력이나 돈이나 지식이 갈급함을 채워 줄 수 없기 때문에 교회를 갑니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배가 고플 때가 있듯이 영적으로 고플 때가 있고, 목이 마르듯이 마음이 마를 때가 있으며 가슴이 터질 것처럼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수시로 일어나는 가정의 문제, 인간관계의 문제, 질병과 고통의 문제, 실패와 절망의 문제, 삶과 죽음의 문제를 만날 때, 그 이유를 찾아 방황하기도 하고, 타오르는 영혼의 갈급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럴 때 세상의 권력이나 돈이나 지식 등 그 어떤 것으로도 영적인 마름을 채울 수가 없습니다. 그럴 때 교회에 나와서 인생을 창조하시고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면 마음의 마름이 시원하게 해갈되고 영혼의 고픔이 풍성함으로 채워지게 됩니다. 그결과 영혼이 잘 됨 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게 됩니다.

  이어령씨는 지성에서 영성으로에서 의문은 지성을 낳지만, 믿음은 영성을 낳는다.”고 했습니다. 의심할 때 지성이 커지지만 지성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없고 참 평안과 영원한 생명을 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을 믿으면 평안을 얻을 뿐만 아니라 죽어도 다시 살아 천국에서 영원히 살면서 복을 누리게 됩니다. 오늘 초청 받아 저희 교회 오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시고 그 분을 모시고 믿음으로 저희들과 함께 평안하시며 하나님이 주시는 영생의 삶을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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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 다니는 이유
  • 2015-11-28
  • 유은규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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