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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하늘 보좌를 향한 기도

  • 유은규 담임목사
  • 조회 : 1592
  • 2015.01.24 오후 02:39

  비행 항공술의 선구자라고 하는 헨드리 페이지라는 사람이 어느 날 최신예 비행기를 타고 에어쇼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가운데 공중에서 묘기를 보이는데 뒤에서 무엇인가 갉아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순간 고개를 돌려보니 언제 어떻게 들어왔는지 모르지만 비행기 조종석에 쥐가 들어온 것입니다. 이 쥐가 가만히 있지 않고 페이지가 비행 묘기를 보이는 동안 긴장하여 조정석에 있는 전기 배선을 닥치는 대로 갉아대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조정석의 전기가 합선이 된다거나 전선이 끊기면 비행기가 곧바로 추락하게 됩니다. 순간, 페이지가 아래를 내려다보니 밑에는 바다와 사막뿐이었습니다. 살기 위해서 불시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자신이 타고 있는 비행기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 뿐 아니라 자신의 명예에 치명타가 될 것 같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가운데 쥐는 점점 더 전기 배선을 갉아 먹고 있었습니다. 정말 피가 거꾸로 도는 듯 할 정도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바로 그 때 페이지의 뇌리에 "죽고 사는 것, 그리고 비행에 성공하고 실패하는 것, 다 하나님께 달렸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이 계신 하늘 보좌를 향해 높이 비행해 보자"라는 생각이 섬광처럼 스쳐갔습니다. 그래서 비행기 핸들을 바짝 끌어당겨 고도를 최대한 높였습니다. 그랬더니 쥐가 더 이상 긁어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쥐가 있던 쪽을 돌아봤더니 페이지의 비행기가 높이 비행하는 동안, 산소가 부족한 쥐가 죽어 있었습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쥐는 사람보다 더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후에 페이지는 두 시간 더 하늘에 머물면서 시험비행을 잘 마치고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지금 우리 주변에서는 페이지가 모는 비행기 조정석에 있던 쥐처럼 여러 가지 문제가 긁어대고 있습니다. 그래서 페이지의 비행기처럼 우리 사회가 당장 고장 나고 금방이라도 추락할 것만 같습니다. 이럴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페이지처럼 하늘에 계신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사모하며 그 분을 향해서 높이 날아오르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도입니다. 지금 어떤 일. 어떤 문제로 어려움을 당하고 계시는 분이 있습니까?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이 우리를 두려워하게 하고 염려하게 하는 세상의 모든 쥐들은 물러가게 해 주실 것입니다. 하늘을 향한 기도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의 기적을 구체적으로 경험하고 하늘의 능력을 풍성하게 누리시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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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 보좌를 향한 기도
  • 2015-01-24
  • 유은규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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