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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우리의 믿음을 돌아봅시다.

  • 유은규 담임목사
  • 조회 : 1712
  • 2014.09.20 오후 02:20

  오래 전에 중국에 있는 지하 교회 성도 한 분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자유세계로 망명해 왔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는 기도와 찬송을 마음 놓고 할 수 있는 신앙의 자유를 갈망한 나머지 자동차 튜브에 몸을 싣고 사선을 넘어 홍콩으로 망명했습니다. 그런데 자유 진영의 여러 교회들을 돌아다녀 본 그 성도가 어느 날, 다시금 목숨을 걸고 중국으로 되돌아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하 교회 성도는 대륙으로 돌아가면서 이런 말들을 남겼습니다. “자유세계는 의식주와 생활의 염려는 없으나 이런 상태에서의 신앙생활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내세의 영광을 위해서는 다시 기근의 땅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어렵고 고통스럽지만 지하 교회 시절의 그 뜨거웠던 믿음과, 목숨을 건 철저한 신앙생활이 그립습니다.”

  지금 우리의 믿음은 자꾸만 얇아지고 엷어지고 약해지고 있습니다. 필요하면 붙였다가 필요 없으면 떼어놓는 악세사리 신앙이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의 믿음생활도 가정생활, 여가생활, 취미생활, 직장생활과 같이 내 삶의 일부분인 파이 한 조각 같은 신앙이 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을 내 마음의 중심에 주인으로 온전히 모시지 않고 하숙생처럼 어떤 때는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셨다가 어떤 때는 예수님을 내 보내고 내가 주인이 되어 살지 않습니까? 믿음이 사람은 “절대란 절대로 없다”고 말하는 이 세상 속에서도 “구원의 문제는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절대적인 문제”임을 깨닫고, 구원받는 일에 걸림이 없도록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진짜 예수 잘 믿는 길입니다.

  어떤 분이 “믿음이 뭐냐?”라고 물었습니다. 열심히 설명했지만 그는여전히 헷갈리는 눈치였습니다. 그에게 믿음에 대해서 설명했지만 우리의 믿음이 너무 관념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믿음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본, 결과 ①믿음은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 ②믿음의 대상이신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 ③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대로 행하는 “응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후 13장 5절에서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했습니다. 믿음으로 구원받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 되고, 믿음으로 승리하고, 믿음으로 천국 가는데 여러분 안에 이 믿음이 있는지 확증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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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의 믿음을 돌아봅시다.
  • 2014-09-20
  • 유은규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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