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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희망을 창조하는 행복한 사람들(2)

  • 유은규 담임목사
  • 조회 : 1913
  • 2014.01.25 오후 03:59

  2차 대전이 끝난 후에, 전쟁 중에 포로로 붙잡혔던 사람들의 건강을 검진했던 의사의 이야기입니다. 이 의사가 포로로 붙잡혔던 사람들을 진찰해 보니까 모두가 똑같은 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까지 의학계에는 포로들이 고통당하고 있는 병의 이름, 곧 병명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던 의사가 포로였던 사람들이 고통당하고 있는 병에 이름을 붙였는데 "가시 철망병(病)"이었다. 그러니까 전쟁이 끝났는데도 이들은 여전히 자신들이 수감되어 있던 수용소의 가시 철망을 잊어버리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자유의 몸이 되었는데도 그 수용소를 휘 감고 있던 가시 철망이 이들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고, 그 가시 철망이 눈앞에 아른거릴 때마다 이들은 삶의 의욕을 잃고 자리에 누운 채 아무것도 할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달랐습니다. 그 사람도 포로로 붙잡혀서 수용소 생활을 했지만 아주 활기차고 건강했습니다. 이 점을 궁금하게 여긴 의사가 그에게 "당신은 어떻게 했길래 남들이 다 걸린 가시 철망병(病)에 걸리지 않을 수 있었습니까?"라고 물었더니 아주 의미 있는 대답을 했습니다. “수용소에 있을 동안 제가 바라본 것은 가시 철망이 아니라 가시 철망 저편의 푸른 하늘이었습니다. 저는 푸른 하늘을 바라보면서 언젠가 자유롭게 되는 날, 나에게 전개될 새로운 미래, 행복한 미래를 꿈꾸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다가 보면 기운이 빠지고 낙심스러운 일을 많이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 때 포로수용소에서 가시 철망만 바라보는 사람들처럼 세상의 철망만 바라보면 절망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골3:1-2 말씀처럼 예수 믿음으로 말미암아 거듭난 성도는 위의 것을찾고, 위의 것을 생각하며, 위의 것을 바라보는 자입니다. 그리고 믿음은 태산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태산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고 풍랑을 보는 것이 아니라 풍랑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보라보는 것이며 믿음은 닫힌 문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닫힌 문의 열쇠를 갖고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세상의 철망만 보지 마시고 철망 넘어 푸른 하늘을 만드신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는”(고후4:8-9) 희망차고 능력 있는 삶을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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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을 창조하는 행복한 사람들(2)
  • 2014-01-25
  • 유은규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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