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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포기해서는 안 되는 싸움

  • 유은규 담임목사
  • 조회 : 2248
  • 2013.03.05 오전 09:37

포기해서는 안 되는 싸움

   

미국 휴스턴 서울침례교회 최영기목사님의 글을 조금 편집해서 실었습니다.

제가 처음 예수 믿고 나서 첫 관심사가 죄와의 싸움이었습니다. 이 싸움에서 승리를 약속하는 서적을 읽었고, 이런 책들을 통해 어느 정도의 승리를 맛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자신과의 싸움, 죄와의 싸움은 지금도 계속 중입니다.

죄와의 싸움에서 패배하면 자괴감이 생기는 동시에 하나님에 대한 원망스러운 생각도 듭니다. ‘죄 지을 생각을 아예 하지 않게 하시든지, 아니면 승리하게 하시든지··· 왜 패배 하도록 내버려두시는가?’ 여기에 대한 정답은 아직도 못 얻었습니다. 그러나 부분적인 답은 얻었습니다. 그것은 교만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죄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여 교만해질 거라면, 차라리 죄와의 싸움에서 패배하여 겸손해지는 쪽을 하나님이 선호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들에게 칭찬받을만한 일을 하고 나면 죄로 인한 패배를 맛보는 수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겸손해 집니다.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지, 얼마나 약한지, 얼마나 부패하고 교만했는지를 깨닫고 다시 낮아집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한 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내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술 담배를 끊게 하고, 거짓된 삶을 청산하게 하고, 용서 못할 사람을 용서하게 하고, 난폭한 성격이 순화되는 거룩한 삶을 살게 해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복되지 않는 죄가 있습니다. 그 죄는 개인마다 다릅니다. 성품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일 수도 있고, 어릴 적에 받은 상처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이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럴지라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서 죄와 싸워야합니다.

돌아보면 죄와의 싸움을 포기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세상에 나가 죄짓고, 주일 날 교회에 와서 회개하고, 세상에 나가 죄짓고 주일에 교회에 와서 회개하고... 이렇게 반복하는 것을 당연시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안 믿는 사람들이 교회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고, 복음 사역에 지장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런 삶이 계속 되면 진심으로 회개도 안 되고 죄책감에서 벗어나지도 못하고 신앙생활에 즐거움이 사라집니다. 이기든지 지든지 죄와 싸워야 합니다. 죄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면 삶이 거룩해 집니다. 그러나 패배하면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됩니다. 죄와 싸울 때에 하나님의 도우시는 능력을 체험하게 되고, 패배할 때는 용서해 주시는 은혜를 체험합니다. 그러나 죄와의 싸움을 포기하면 하나님의 능력도, 은혜도 체험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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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기해서는 안 되는 싸움
  • 2013-03-05
  • 유은규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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