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빨리 흘러 한 해가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일 년이라는 세월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닌데··· 이런 일 년을 몇 번만 더 반복하면 우리의 삶이 끝나는데··· 이렇게 귀하고 소중한 한 해가 다 지나가고 말았습니다. 한 해를 보내면서 덧없이 보낸 세월에 대해 감회와 함께, 아쉬움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힘내시기 바랍니다.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으켜 주시고,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새로운 한 해를 허락해 주실 것 입니다. 그러므로 한 해를 돌아보며 아쉬워만 하지 말고 깊은 반성과 함께 하나님이 새롭게 허락해 주실 한 해를 새롭게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새 마음으로 새 해를 준비하는 여러분들에게 이야기, 하나 하겠습니다.

미국의 야구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선수는 베이브 루스일 것입니다. 그는 714개의 홈런을 쳐서 1976년까지 세계의 최고 기록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홈런왕, 베이브 루스가 스트라이크 아웃 당한 것이 1330개나 됩니다. 그래서 야구 전문가들은 베이브 루스의 스트라이크 아웃 기록 깨기가, 그가 홈런을 친 것만큼이나 어려울 것이라고 합니다. 뒤집어서 말씀드리면 베이브 루스가 714개의 홈런을 치기 위해서 1,330개의 스트라이크 아웃이 필요하였으며, 그것이 그를 홈런왕으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만일 베이브 루스가 스트라이크 아웃, 또는 실수나 실패를 겁냈다면 홈런왕이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베이브 루스에게, 홈런을 위해서는 스트라이크 아웃이 반드시 필요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좋은 교훈을 얻게 됩니다. 그것은 때로는 인생의 홈런(성공. 성취··· )을 위해서는 쓰디 쓴 스트라이크 아웃(실수. 실패··· )도 반드시 필요하며, 스트라이크 아웃 때문에 인생의 쓴 맛을 볼 수도 있지만 어떻게 수용하며 발전시키느냐에 따라서 더 높은 성취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말씀드렸지만 하나님은 일곱 번 넘어진 자를 다시 일으켜 주시고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시는 분입니다. 비록 지난 한 해 안타를 치지 못하고 홈런을 날리지 못했다고 할지라도 다시 도전해 봅시다. 비록 스트라이크 아웃을 당했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무의미한 헛스윙은 아니었습니다. 열심히 살아왔으면 그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고, 최선을 다했다면 결과에 상관없이, 그것은 아름다운 삶의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실패했다고 두려워하지 말고 이룬 것 없다고 의기소침해 하지 맙시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열심히 살아가면 하나님은 언제든지 인생의 홈런도 날릴 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고자 하면 하나님이 반드시 도와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