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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교회 자랑이 교회의 힘입니다.

  • 유은규 목사
  • 조회 : 2396
  • 2012.12.08 오후 01:43



  오늘 칼럼은 주일학교 아이들만 5천명이 모인다는, 그래서 교회가 크게 부흥한 꽃동산교회 담임목사님의 글을 인용했습니다.

  교인들은 교회를 자랑해야 합니다. 이처럼 확실한 전도법이 없습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소문전도는 전단지나 축호전도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영향을 끼칩니다.

 

  우리 교인 중 초등학교 동창생이 세 명이 있었습니다. 그들을 만나면 암울했던 시절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변합니다. 그 중에 한 명은, 지금 다른 교회로 갔지만 그의 교회사랑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아마 초등학교 동창 목사와의 각별한 인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교회를 자랑하고, 목사를 자랑합니다. 그리고 나를 만나면 항상 고마움을 전합니다.

 

  “목사님, 제가 무슨 복이 있어서 이렇게 좋은 교회를 만나고 이렇게 좋은 목사님을 만났을까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는 다른 교회에 다니다가 안 좋은 일로 상처를 받았는데 우리 교회에서 그 상처가 치유되었습니다. 그는 입에 침이 마르도록 교회와 성도와 목사를 자랑했습니다. 얼굴은 항상 기쁨이 넘쳤습니다. 그분 덕분에 전도의 열매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개인 사정으로 이사를 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교회도 옮겼습니다. 1년쯤 지났을 때 그를 만났습니다. “교회 잘 다니고 계시지요?” 질문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가 다니는 교회와 목사님과 성도들의 자랑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왔습니다. 새벽기도 자랑부터 시작해서 목사님의 설교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그 교회 홍보원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 집사님의 교회 자랑을 듣는 동안 꽃동산 교회를 자랑하고 다니던 수많은 성도들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가슴이 뭉클하며 감사가 솟구쳤습니다.

 

  교회를 교회답게 만드는 힘은 이런 순박한 성도들의 힘입니다. 성도들이 교회를 자랑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성도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교회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어떻던 교회를 사랑하고, 성도를 사랑하고, 목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교회의 힘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반드시 복을 받습니다. 교회를 자랑하라! 성도를 자랑하라! 목사를 자랑하라!

 

  말은 어떤 사실의 표현이기도 하지만, 말이 씨가 된다는 말처럼 말하는 대로 만들어가는 힘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자랑하고 교회를 자랑하며 성도를 자랑하고 목사를 자랑하는 성도들이 되셔서 우리 교회를 정말 자랑스러운 교회로 세워가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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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 자랑이 교회의 힘입니다.
  • 201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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