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들이 자녀들을 바라보면서 기대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자녀들이 건강하게 장성하여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 아닐까요?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도 우리가 하나님의 품 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바라고 원하실 것입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목적은 이 세상을 창조하신 그 때부터 알 수 있습니다. 천지를 창조하는 순서에서부터 철저하게 사람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의도한 대로 창조되었을 때, “심히 좋았더라”(창 1:31)고 감탄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셨던 그 모습대로 창조가 되어서 좋기도 했지만, 그 속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을 생각할 때, 그 기쁨은 더욱 충만해 졌을 것입니다.

또한 첫 사람 아담과 하와가 생활할 수 있도록 특별하게 거처를 만든 곳의 이름을 봐도,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동방의 ‘에덴’에 아담과 하와가 행복하게 거주할 수 있는 동산을 창설하셨습니다(창 2:8). ‘에덴’은 ‘호화로움, 즐거움, 기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덴이라는 이름의 뜻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위하여 얼마나 아름다운 곳을 준비해 두셨는지 우리는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죄로 말미암아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준비해 두셨던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존 밀턴의 말처럼, ‘외롭고 고독한 길’을 걸어가야만 하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인간을 그냥 내버려두시지 않으셨습니다.수많은 선지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전하셨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기다리셨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매,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왕의 선포’를 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증거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이미 임하셨다는 복음의 소식을 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다시 이 땅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정말 주시고 싶었던 것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누리며, 기쁨과 즐거움 가운데 살아가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아직은 미완성인 하나님 나라이지만, 언젠가 온전히 완성될 그 날을 기대하면서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누리며 살아가는 지묘교회 온 가족들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