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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Think? Thank!

  • 유은규 목사
  • 조회 : 2167
  • 2012.07.07 오후 02:49

Think? Thank!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죄악과 지옥 형벌 가운데서 구원해서 당신의 자녀 삼아주시고 지금까지 여기까지 복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면서 더 큰 은혜와 복을 주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감사드리기를 원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범사에 감사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왜냐하면 감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행위이며(시50:23) 하나님은 감사하는 사람에게 이미 주신 많은 복 위에 더 큰 복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감사는 태도입니다. 그렇습니다. 감사는 단순한 생활 습관이 아니라 내가 살아가는 삶의 태도이며, 내 인생의 가치관입니다. 왜냐하면 좋은 조건에서도 불평하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아주 힘든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사람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감사는 상황과 조건이 아니라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삶의 태도입니다. 글렌 반 에케렌의 책「너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10대 자녀가 반항을 하면 그건 아이가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고 집에 잘 있다는 것이고, 지불해야 할 세금이 있다면 그건 나에게 재산과 직장이 있다는 것이고, 파티를 하고 나서 치워야 할 것이 너무 많다면 그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고, 옷이 몸에 좀 낀다면 그건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는 것이고, 세탁하고 다림질해야 할 일이 많다면 그건 내게 입을 옷이 많다는 것이고, 온몸이 뻐근하고 피로하다면 그건 내가 열심히 일했다는 것이고, 이른 새벽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깼다면 그건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이고, 이메일이 너무 많이 쏟아진다면 그건 나를 생각하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조금만 더 생각하면(think), 진정으로 감사할(thank)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며 분주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 여유로운 삶. 그리고 감사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하면서 이해인님의 시를 소개하며 마칩니다. “급한 순간에 버스를 놓쳐 안타까울 땐 즉시 다음 버스가 있음을 기뻐한다. 몸이 아파 괴로울 땐 건강의 고마움을 절감하며 기뻐한다. 글이 써지지 않아 답답할 땐 내 능력의 한계를 깨치게 됨을 기뻐한다. 다른 이에게 내 실수가 드러나 부끄러울 땐 겸손을 실습할 기회임을 기뻐한다. 오해 받아서 슬플 땐 인내할 수 있는 기회임을 기뻐한다. 이 모든 일들이 신앙 안에서는 더욱 가능한 것임을 기뻐하고 감사한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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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ink? Thank!
  • 2012-07-07
  • 유은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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