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이 충만한 예배당

  미국 필라델피아의 어느 교회에 벽돌공장에서 일하는 13살 난 소년이 출석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소년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교회로 들어가는 길이 비가 조금만 내려도 진창이 되어 교회 출입하는데 몹시 불편했습니다. 그런데도, 어른들은 관심이 없는지 대책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소년은 자기의 하루 일당 7센트 중에서 벽돌 한 장을 사서 진창이 된 길에 깔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을 혼자 감당하려면 2년 이상이 걸리는 공사였습니다. 그런데 1개월이 못되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 소년이 하는 모습을 본 성도들이 교회에 대해 너무 무관심했던 것을 반성하고 힘을 모아 헌금을 해서 진창길에 벽돌을 깔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낡고 오래 된 교회 예배당을 헐고 새로 건축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년이 백화점 왕이라고 불리는 존 워나 메이커였습니다. 그는 나중에 사업으로 크게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교회를 세우고 전 세계에 YMCA건물을 많이 세워주는 자선 사업가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워나 메이커가 교회를 위하는 마음을 귀중하게 보시고 복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는 30일(화)부터 예배당 실내공사를 시작합니다. 우리 교회 예배당은 12년 전에 교회가 부흥하면서 동쪽 벽을 헐고 증축공사를 했습니다. 그 동안 시간이 지나면서 예배당 여기저기에 손 봐야 할 데가 많아졌고 동네 사람들의 민원제기도 있고 우리 지역의 변화도 있어서 실내공사를 하려고 합니다.

  예배당은 하나님을 모시고 예배드리는 거룩한 성전(聖殿)입니다. 우리는 이 예배당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그 분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고 은혜를 받고 응답받고 우리와 자녀들이 복 받는 성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성전인 예배당을 너무 호화스럽게 지어서도 안 되겠지만 너무 무관심하게 방치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바라기는 우리 성도들이 예배당 실내공사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그런데 실내공사에 제일 많이 쓰이는 재료는 석고보드와 MDF 합판인데 석고보드 한 장이 커피 값의 절반인 3천원, MDF 합판 한 장은 1만원, 의자 한 개는 30만원 입니다. 워나 메이커가 벽돌 한 장 한 장을 모아서 교회 출입하는 길을 깔았듯이 우리 성도들도 관심을 모으고 기도를 모으고 믿음을 모으고 헌금도 하셔서 실내공사를 마치고 입당해서 예배드릴 때 솔로몬 성전에 하나님이 임재하셔서 영광 받으신 것처럼 우리 교회 예배당도 하나님의 임재(臨在)와 영광이 충만하고 감사와 찬양. 은혜와 복이 충만한 예배당으로 새롭게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