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보면 많은 일군들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이들을 4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모세형 입니다.

“능력이 없다.” “나이가 많다” “아직 때가 안 되었다”··· “그러니 못하겠다.”고 하면서 일군으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거부하는 형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세를 일군으로 부르신 하나님은 그의 부족함을 위해 형 아론을 준비해 두셨고 그의 연약함을 위해서 하나님의 능력의 지팡이를 들려 주셨으며 그의 지도력을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표적을 보여주셔서 그를 통해 위대한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일군으로 부르신 사람들의 부족한 것을 당신의 지혜와 능력과 은혜로 채워주셔서 감당하게 해 주십니다.

2. 아도니야형이 있습니다.

아도니야는 다윗 왕의 아들로서 아버지 다윗 왕을 이어 자기가 왕이 될 줄로 알았는데 동생 솔로몬이 왕으로 선택받게 되자 반역을 일으킨 사람입니다. 이처럼 일군이 되지 않자 섭섭해 하고 분노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교회의 일군은 사람에 의해 선택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에 의하여 선택되어 지기 때문에 인간적으로 섭섭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나의 부족함을 돌아보며 성숙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3. 바울형 입니다.

바울은 예수 믿기 전에 포행자요 핍박자요 훼방자였기 때문에 교회의 일군이 되기에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 자신도 외모나 말의 부족함이나 질병 등 하나님의 일군으로 쓰임받기에는 부족하고 열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의 허물을 용서해주시고 오히려 충성되어 여겨서 일군 삼아주신 주님을 위해 다른 사도보다 더 많이 일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도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하면서 겸손하게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서 죽도록 충성을 다 했습니다.

4. 바나바형입니다.

그는 자기 밭을 팔아서 구제하는 등 예루살렘교회 부흥의 불을 일으킨 헌신적인 사람입니다. 그런데 교회 일군 뽑는 투표에 그가 뽑히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섭섭하고 원망할 만도 한데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면서 더욱 성령과 믿음으로 충만해서 일군으로 선택된 일곱 사람들과 함께 주님의 교회를 위해 충성하며 목회자인 바울을 적극적으로 도와서 그로 인해 큰 무리가 주께 더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