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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사순절과 순종

  • 유은규 목사
  • 조회 : 2202
  • 2012.04.14 오후 02:17

 

지금 우리는 사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순절은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여 그분의 고난을 내 몸에 채우며 그분의 뜻을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기로 새롭게 결단하는 계절입니다. 이 사순절에 우리의 마음에 와 닿는 송명희 시인의 싯구(詩句)가 있습니다.


“주님을 아프시게 한 것은 쓰라린 가시 면류관이 아니요, 주님을 아프시게 한 것은 수치와 조롱의 침 뱉음이 아니고, 주님을 아프시게 한 것은 연거푸 내리치는 채찍질이 아니며, 주님을 아프시게 한 것은 괴로움의 못 박히심이 아니라, 주님을 아프시게 한 것은 날카로운 창 박히심이 아니라, 주님을 아프시게 한 것은 우리의 배반이요, 주님을 아프시게 한 것은 우리의 불순종이며, 주님을 아프시게 한 것은 주님의 마음을 모르는 우리의 무지함이리라”


그렇습니다. 주님을 아프시게 한 것은 우리의 불순종이었습니다.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사단의 말을 듣다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남으로 불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아담의 범죄는 불순종의 범죄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온전히 순종하심으로 죄에 빠진 우리들을 완전히 구원해 내셨습니다. 이 사실에 대하여 로마서 5:18-19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사순절은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신 예수님을 따라 우리의 순종을 연습하는 절기입니다. 사순절 네 번째 주일인 이번 주간에는 날마다 이 찬송을 부르며 순종의 연습을 하면 참 좋겠습니다. “주님 말씀 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라.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 나의 가고 서는 것 주님 뜻에 있으니, 오 주님 나를 이끄소서. 뜻하신 그 곳에 나 있기 원합니다.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며 살리니, 연약한 내 영혼 통해 일하소서. 주님 나라와 그 뜻을 위하여, 오 주님 나를 이끄소서.”


사무엘은 순종하지 않는 사울 왕에게 “순종이 제사 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15:22). 이처럼 순종은 하나님을 크게 기쁘시게 하는 것이며 복 받는 비결이 됩니다. 사순절 기간 동안 “한 시간 동안이라도 깨어 기도할 수 없느냐”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깨어 기도함으로 예수님을 더 깊이 따라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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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순절과 순종
  • 2012-04-14
  • 유은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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