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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다시 시작합시다!

  • 유은규 목사
  • 조회 : 201
  • 2021.09.25 오후 02:40

20세기 최고의 발견이라고 하는 페니실린은 스코틀랜드의 세균학자 알렉산더 플레밍의 사소한 실수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런던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던 그는, 어린이들의 유행성 질환을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여러 개의 접시에 배양되어 있던 세균을 현미경으로 관철하던 중에 실수로 한 개의 접시 뚜껑을 열어놓은 채 퇴근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연구실로 출근한 플레밍은 깜짝 놀랐습니다. 실수로 열어놓은 세균 접시에 푸른색 곰팡이가 생겨서 못 쓰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실수를 자책하면서 접시를 바라보다가 푸른색 곰팡이가 강력한 살균력으로 접시에 배양되어 있던 세균들을 사라지게 한 것을 보았습니다. 이처럼 플레밍의 실수 하나가 20세기 최고의 발견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돌아보면 작은 실수가 공든 탑을 무너지게 하는 일이 있지만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수가 성공으로 가는 새로운 출발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석을 지나면서 우리나라 특유의 맑고 밝은 가을 하늘이 펼쳐지고 아침. 저녁으로는 가을로 접어든 느낌입니다. 저는 목회하면서 1년 중에 모든 시간이 다 중요했지만 특히 9월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9월 이후에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고 어영부영하는 사이에 연말이 다가오는 경우를 많이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연말이 되어 한 해를 돌아보면 정말 아무 것도 한 것 없이 한 해가 지나가면서 나이만 더하고 신앙의 연륜만 더하고 열매는 없고 잎만 무성한 가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님은 무성한 잎보다도, 그리고 꽃보다도 열매를 더 좋아하십니다. 주님이 많은 사람들 가운데 우리를 택하시고 구원하신 이유는 열매 맺기 위해서였습니다.(15:16) 그렇기 때문에 주님은 우리에게 잎보다는 열매를 요구하시고 우리가 열매를 맺으면 기뻐하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도 영광이 됩니다.(15:8) 그런데 성도들이 맺어야 할 열매는 인격의 열매(성령의 열매- 사랑과 화평과 희락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와 선행의 열매와 전도의 열매입니다한 해 결산을 12월에 가서 하려고 하면 늦습니다. 그러므로 지나간 시간은 플레밍처럼 자책하거나 아쉬워하지 말고 인격의 열매(성령의 열매). 선행의 열매. 전도의 열매 맺기 위해서 우리 모두 다시 시작합시다. 특히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곧 광야의 길을 사막에 강을 내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지금 다시 새롭게 시작합시다.(43:18-19) 

아자 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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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시작합시다!
  • 202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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