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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30년’의 목회를 마무리하시는 목사님을 바라보며

  • 최광일 목사
  • 조회 : 194
  • 2021.10.08 오후 02:42

지난 주일은 유은규 목사님께서 지묘교회의 담임목사님으로서 지묘교회에서 공식적으로 주일 설교를 하시는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사실 12월에 예정된 원로목사 추대식 및 담임목사 위임식까지는 유은규 목사님께서 공식적으로 지묘교회의 담임목사님이십니다. 하지만 부족한 후임목사에게 좀 더 일찍 교회의 사역에 익숙해지고, 성도님들과 친밀해 질 수 있는 시간을 주시고자 미리 목사님의 자리를 양보해 주신 것입니다.

 

3년이라는 시간도 그리 짧은 기간이 아닌데, 무려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지묘교회의 담임목사로서 교회를 섬겼다는 것, 후임 목사인 저로서는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30년의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을까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놀라운 부흥을 경험하면서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교회 안에 일어난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로 말미암아 가슴을 치며 울부짖던 일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 모든 다사다난한 일들 속에서도, 30년의 지묘교회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유은규 목사님과 이은신 사모님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목사님과 사모님의 은퇴 이후의 삶의 여정 가운데에도 하나님께서는 함께 하실 것입니다.

 

‘30이라는 긴 시간의 무게를 견디며 지묘교회를 아름답게 섬기셨던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이제는 한 발짝 물러서서 지묘교회를 바라보며 응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물리적으로는 조금 떨어져 있겠지만, 여전히 목사님과 사모님의 마음은 이곳 지묘교회에 머물러 있을 것입니다.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지묘교회를 바라볼 때, 늘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고 행복한 추억만이 가득하시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새 일을 행하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지묘교회를 통하여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것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하며 감격하시는 목사님과 사모님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72년의 역사를 가진 지묘교회가 하나님 보시기에 더욱 아름답고 건강한 교회로 세워질 수 있도록, 지묘교회 온 가족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섬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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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의 목회를 마무리하시는 목사님을 바라보며
  • 202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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