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설화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마술사가, 쥐가 고양이 앞에서 벌벌 떨며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쥐를 불쌍하게 여긴 마술사가 마술을 부려서 쥐를 고양이로 변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고양이로 변신한 쥐가 이번에는 개를 몹시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마술사가 고양이를 개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개가 된 고양이는 개가 되자마자 이번에는 호랑이를 두려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마술사가 또 다시 마술을 부려 개를 호랑이로 변신시켜 주었습니다. 그런데 백수의 왕인 호랑이로 변신한 이 개가 사냥꾼의 총을 두려워하기 시작합니다. 이 모든 것을 본 마술사가, “내가 아무리 해 봤자 너의 두려움이 끝이 없는 것을 보니까 너는 별 수 없는 쥐새끼구나. 다시 쥐로 돌아가라.”고 하면서 원래의 쥐 모습으로 돌아가게 했다고 합니다.

  어떤 분은 두려움의 부작용과 악순환에 대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두려움이 비활동(非活動)을 낳고 비활동은 경험의 부족을 낳는다. 그리고 경험의 부족은 다시 무지를 조장하고 무지는 결국 두려움을 낳는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걱정은 또 다른 걱정을 낳고, 염려는 또 다른 염려를 낳고, 두려움 역시 아무 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두려움을 낳을 뿐입니다. 성경은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365번이나 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사람들은 1년 365일을 두려워하며 염려하며 산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시지 않았습니다.(딤후1:7)

  리더십의 권위자인 존 맥스웰 목사님이 두려움을 승리할 수 있는 방법, 4가지를 말했습니다.

첫째, 우리의 문제를 보고 계시며 해답도 준비하고 계시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확신하라고 했습니다.(창22:14)

둘째, 두려움과 염려를 제거해 달라고 하지 말고 그것을 다스릴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달라고 기도하라고 했습니다.(사41:10)

셋째,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하게 이루어 주심을 믿으라고 했습니다.(롬8:28)

네 번째, 성령의 충만함을 사모하라고 했습니다.(엡5:18) 성령님은 두려움의 영이 아니라 평안의 영이고 두려움에 맞설 수 있는 용기를 주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