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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지금이 기회입니다

  • 최영광 목사
  • 조회 : 751
  • 2019.11.13 오후 03:04

  알베르트 카뮈(Albert camus)의 작품 [페스트]는 전염병 페스트에 의해서 한 도시가 점점 몰락해 가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페스트가 창궐하고 사람들이 점점 비슷한 증상으로 죽고 고통을 호소하자 시와 당국은 도시를 격리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합니다. 이로써 연인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해야만 했고, 가족들은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함께 소식이 끊어지고 말았습니다. 도시 안에 남겨진 사람들은 그리움과 불안, 절망과 포기 등 보이지 않는 적들과 싸워야만 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문과 마음을 걸어 잠궜고, 일부는 조소어린 태도로 삶을 비관하며 자살을 했고, 점점 미래에 대한 꿈과 소망을 잃어갔습니다. 이렇게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던 도시는 점점 어두워져 갔습니다. 도시가 몰락의 끝자락에 가까워졌을 때, 주인공 의사리외가 백신을 개발합니다. 이로써 페스트는 사라지고 도시는 다시 활기를 찾게 됩니다. 한 도시를 몰락의 끝자락으로 이끈 거대한 전염병의 시작은 사실 주인공 의사리외의 진찰실 앞에 죽은 체로 버려진 작은 생쥐로부터 시작됩니다. 여러 차례 페스트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지만, ‘리외를 비롯한 도시 사람들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갔습니다.

 

 하인리히(Herbert William Heinrich)는 미국 여행보험사에서 근무하면서 사고에 대한 통계를 내다가 한 건의 큰 재해가 일어나기 전에 사고를 미리 알리는 신호가 약 300회 정도 일어나고29번의 제법 주목을 끄는 경고가 먼저 일어난다는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300:29:1’이라는 하인리히의 법칙입니다. 이를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한 건의 큰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이를 막을 수 있는 기회들이 여러차례 찾아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예수님께서 영혼의 심판으로부터 구원받을 기회들을 주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다고 말씀합니다(12:44-48). 전도주일을 맞이해서 평소 알고 지내던 이웃 또는 가족의 손에 이끌려서 교회에 오신 여러분, 지금이 바로 인생에 찾아오는 구원받을 기회의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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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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