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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성령 하나님과 친밀(親密)하기

  • 유은규 목사
  • 조회 : 749
  • 2020.01.19 오전 05:57

  미국 스탠포드의과대학의 데이비드 슈피켈 박사가, 자기가 관리하고 있는 암 환자를 두 집단으로 나누어서, 한 집단은 일반적인 병원치료만 받게 하고, 다른 집단은 병원 치료에 더해서 마음속에 담아놓은 이야기를 나누도록 했습니다. 후자의 경우, 환자들 사이에 의학 정보를 비롯하여 투병생활 중에 일어난 신체와 외모의 변화, 가정사(家庭事), 자녀 문제, 죽음의 두려움 등 다양한 감정을 솔직하게 나누도록 했습니다. 연구 결과 암 환자들끼리 열린 대화를 많이 한 집단은 일반적인 병원치료만 받은 환자 집단보다 평균 두 배 이상 오래 살았고, 암 재발률도 월등하게 낮았다고 합니다. 슈피켈 박사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암을 극복하기 위해서 병원치료와 함께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친밀한 관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마음을 열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거나 집단에 참여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했습니다.

 

  그러나 암과 같은 질병이나 건강의 문제가 아니라도 나를 잘 이해해주는 가족이나 좋은 친구가 있으면 외롭지 않고 삶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나와 잘 통하고, 사랑하고, 용납하며, 이해해 주는 관계를 친밀하다고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결국 친밀하다는 것은 마음과 마음의 의사소통이 잘 된다는 것입니다. 친밀해지면 물질, , , 목표, 속 깊은 이야기, 심지어 영혼의 상처까지 공유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나는 혼자인 줄 알았는데 친밀한 사람이 옆에 있다고 생각하면 위로 받게 되고 삶에 안정감을 느끼면서 외로움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친밀한 관계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친밀함의 최고는 하나님과의 친밀함입니다. 사람과의 친밀함을 통해 위로와 안정과 힘을 얻을 수 있지만 의견의 차이로 마음이 닫힐 때도 있고 상처를 남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친밀함은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용납해 주시며, 특히 성령님을 통해 우리의 마음속 깊은 것을 살피시고 위로 해 주시며 상담해 주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연약함을 위해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해 주시고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기 때문입니다.(8:26-28) 바라기는 한 순간도 우리 곁을 떠나지 않고 함께 하시는 성령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통해서 혼자라는 외로움도 이기고, 몸과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며, 걱정 근심 많은 세상에서 참 된 위로와 용기를 얻으며 평안 가운데 행복하게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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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령 하나님과 친밀(親密)하기
  • 2020-01-19
  • 유은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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