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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절망을 이기고 소망을 이루어주시는 하나님

  • 유은규 목사
  • 조회 : 577
  • 2020.06.27 오전 10:05

  1964, 종신형을 선고 받고 절해고도(絶海孤島)인 루벤섬에 있는 감옥에 투옥 된 사람이 있었습니다. 감옥은 다리 뻗고 제대로 누울 수 없을 정도로 좁았으며, 변기는 찌그러진 양동이 하나가 있었습니다. 면회와 편지는 6개월에 한번 정도만 허락되었으며 간수들은 걸핏하면 끌고 가서 고문하고 짓밟고 폭력을 가했습니다. 인간으로서의 품격과 지위는 상실되었고 모욕과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가 감옥에 끌려간 후에 그의 아내와 자녀들은 살던 집을 빼앗기고 변두리로 쫓겨났습니다. 감옥살이 4년이 되던 해,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이듬해 큰 아들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장례식에도 참석할 수 없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감옥살이 14년이 되던 해에 큰 딸이 결혼해서 아기를 데리고 할아버지께 면회를 왔습니다. 큰 딸이 아버지. 아기의 이름을 지어주세요.” 아버지는 말없이 땟물이 찌들은 윗주머니에서 꾸겨진 종이 조각하나를 꺼내서 딸에게 건네주었습니다. 딸은 그 종이 조각에 쓰여 진 글자를 보는 순간, 눈물을 쏟았습니다. 거기에는 아즈위(Azwie, 희망)’

 

  그 후로 13년간이나 옥살이를 더하고 나서야 마침내 풀려나게 되었습니다. 1964년부터 1990년까지 무려 27년간이나 감옥살이를 했는데, 44세에 억울한 감옥살이를 시작해서 71세에 풀려난 것입니다. 그 후에 남아공 흑백분리 정책을 철폐하고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대통령에 당선되어서 자기를 박해하고 고통과 치욕을 주었던 정적들과 감옥의 간수들을 다 용서하고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했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났을 때 세계 언론은 인간의 품격을 한 계단 올려놓은 사람이라고 존경했습니다. 그가 넬슨 만델라입니다.

 

  어떤 기자가 넬슨 만델라에게 어떻게 오랫동안 절망의 세월을 견딜 수 있었느냐고 물었더니 나는 위대한 변화가 반드시 일어나리라는 아즈위(희망)’을 한 순간도 포기한 적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사람은 희망의 힘으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죽는 것은 사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 아니라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희망, 곧 소망이십니다.(39:7)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의 소원을 허락하시며 모든 계획을 이루어주십니다.(20:4) 바라기는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며 불안해하거나 절망하지 말고 우리의 소망과 소원과 계획을 이루어주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사모하며 찬송하며(42:11) 승리의 삶을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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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망을 이기고 소망을 이루어주시는 하나님
  • 2020-06-27
  • 유은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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