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해외선교

 

치앙마이 그레이스 선교사님 카페에서 "다음은 하나님 차례 입니다"

  • 김영채
  • 조회 : 1346
  • 2014.10.07 오전 09:39

 다음은 하나님 차례 입니다...


비전교회는 샨족들이 모이는 교회입니다. 우리 그레이스 선교부의 유일날 샨족교회입니다. 샨족들은 자기들 정체성이 강한 반면에 남들과 어울리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특히 버마족과는 깊은 골이 있어서 버마어 사용도 싫어합니다. 미얀마에서 기독교 복음화율도 버마족과 함께 가장 낮은 종족 중 하나입니다.


OMF 선교회에서 이들을 위해서 오랫동안 사역을 했지만 교회를 세우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교회개척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한국 선교사들인 그레이스 선교부에서 이들을 위한 교회를 따로 세웠습니다. 예배당이 없어서 장소를 세번씩이나 옮겨가며 교회는 잘 성장하여 자립을 하는 등 아릅답게 성장하여 빌린 예배당 장소가 거의 찼습니다.


문제는 교회를 건축해야하는데, 최근 치앙마이 땅값이 많이 올라 땅을 사는 것조차 힘드니 건축이 쉬워보이지 않습니다. 한국교회는 땅값과 건축비 합하여 5천만원이 넘으면 거의 건축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처음에 개척할 때 예배 장소를 랜트하고 사역자 사례를 후원하여 개척한 교회에서 그 교회가 어느정도 성장하면 건축도 하는데, 비전교회를 개척한 교회에서는 현재 교회 사정상 예배당을 건축하기가 힘드나 봅니다. 게다가 그레이스 선교부의 정책도 모금하여 예배당을 건축하지 않다보니 비전교회 건축이 자연스레 늦어지게 된 것입니다. 


자기들보다 늦게 개척한 교회도 자기들 예배당 건물을 갖고, 자유롭게 마음껏 예배를 드리는데, 자기들은 자기들만의 공간인 예배당이 없으니 좀 안타까왔던 모양입니다. 태국에 사는 미얀마 이주근로자들에게 예배당은 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자기들의 마음의 고향같은 언제든지 힘들 때마다 찾고 싶은 곳이지요. 그곳에서 자기의언어를 사용하고, 자기들 고향의 음식을 먹고, 고향 사람들을 만나니까요. 그리고 밖에서는 늘 태국 사람들의 눈치를 봐야하고, 인간 대접을 받지 못하지만 예배당에만 오면 자유롭게 떠들 수도 있고, 존중도 받을 수 있지요.


이제 비전교회 성도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당장은 돈이 없지만 예배당 부지를 한 평씩, 두 평씩 사겠다고 교인들이 작정 헌금을 하였습니다. 목회자 사이민아웅 목사님도 3평을 작정했습니다. 당장 돈이 없으니 작정을 한 것이지요. 자기 가족 넉달 생활비는 되겠네요.


이 소식을 듣은 저도 하나님의 감동으로 10평을 헌금했습니다. 교인들에게 조금이나만 힘이되어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레이스 선교부 산하 교회에서 자립한 교회는 모두 비전교회를 위해서 한주간 헌금을 해면 좋겠다고 목회자들에게 일러주었습니다. 그래서 치앙마이은혜교회를 비롯해, 치앙라이은혜교회, 메사이은혜교회가 헌금을 하였습니다. 자기 교회도 넉넉치 못하지만 예배당을 짓지 못해서 안타까와하는 이웃 교회를 돕기 위해서 헌금하는 모습이 귀합니다. 뭔가 움직이고 있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비전교회 본 교회와 선교사 그리고 현지인 교회들이 움직였으니 다음은 하나님 차례입니다.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조회
  • 1
  •  치앙마이 그레이스 선교사님 카페에서 "다음은 하나님 차례 입니다"
  • 2014-10-07
  • 김영채
  • 1347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